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10여년 전 자궁 내막증식증 진단을 받은 후에도 주기적인 자궁 내막의 탈락이 이루어지지 못한채 3~4개월 가까이 무월경이 지속되는 상태로 보입니다.
이 경우 과거 진단된 자궁 내막 증식증의 조직학적 유형확인이 필요합니다.
희발월경이나 생리불순에 따라 자궁내막에 에스트로겐호르몬이 일방적으로 작용하는 기간이 길어진다면 과거의 자궁 내막병변이 다시 확인되거나 부정출혈, 혹은 자궁 내막암에 대한 전암병변의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자궁 내막 증식과 탈락이 유도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경구피임약 처방의 시기나 규칙적인 생리주기 조절을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임의로 약을 정하기 보다는 가까운 산부인과 전문의 진찰을 통해 초음파 확인을 반드시 거친 후 필요하다면 자궁 내막 확인후 치료 방향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피임약을 임의로 시작하기에 유효한 시기가 아닐 수 있어 보입니다.
문의에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