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조현병 치료관련 보호자의 판단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니께서 조현병으로 오랜 투병을 하고 계시는데 치료와 관련하여 보호자가 최소한의 판단을 하기 위하여 도움이 필요합니다.
환자의 생애주기 등 관련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환자관련 정보
- 여성, 만 59세
- 진단명 : 조현병
- 진단시기 : 35년전
- 과거 치료내역은 확인불가 (사용 약물 등)
- 35년전부터 꾸준한 재발과 입퇴원 반복 (1990년 초부터)
- 최근 치료
= 올란자핀 (6년) 투약/투약거부 반복으로 인한 재발, 과거에도 지속적인 투약거부 사례 발생
= LAI(인베가 서스티나, 최고용량) 전환시도, 퇴원 후 3일만에 콜린 리바운드 발생
보호자 입장에서 좀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LAI를 통하여 재발률을 낮추길 바랬으나..
실질적으로 올란자핀 대비 상태호전도가 낮다고 느껴졌으며 LAI만 맞는게 아니고 부작용 방지를 위한 항콜린성 약물을 결국 먹게되어 투약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퇴원 며칠전부터 클로자핀 50mg을 추가로 투약되었는데 환자의사를 반영하여 퇴원시 제외하였습니다.
퇴원 후 3일만에 증세가 악화되어 투약거부 및 추체외로 장애가 발생하여 정상생활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결국 재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보호자로서 과연 LAI + 투약이 유의미하게 나은 선택인지 결정할 수가 없을 정도 입니다.
올란자핀을 거부하였을 때 발생하는 것은 일부 위험은 하지만 환자가 망상이든 뭐든 판단을 하는데, 인베가 + 부작용방지약은 투약거부시 그냥 사람이 치매걸린 것처럼 굳어버리는 부작용을 확인하니 '이게 맞나?'하는 물음을 던지게 됩니다.
또한... 리바운드가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클로자핀을 퇴원시 끊는 것에 대하여 보호자에게 설명없던 것도 답답한 마음을 더 힘들게 하네요.
현재는 환자가 재입원한 상태입니다. 환자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어떤 판단을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