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최진석입니다.
아직 성경험도 없더라도 처녀막이 손상되는 것은 감수할 수 있다면 미레나 시술을 할 수는 있습니다. 만약 처녀막 손상이 부담스러우면 같은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임플라논을 피하에 이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레나/임플라논은 수술후 유지요법으로서는 의미가 있지만 일차적 치료로는 큰 의미를 둘 수가 없으며, 단지 증상을 경감시키는데는 일정기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자궁내막증 조직을 없애는 치료적 효과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지요.
자궁내막증의 치료에 있어서는 현재까지는 일차적치료로는 수술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물론 수술시 일부 난소조직의 손상은 있을 수 있지만 숙련된 수술의들은 난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수술을 진행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복강경 수술 및 로봇복강경 수술이 기술적으로 많은 진보를 보여서 , 자궁내막증의 치료에 있어서는 가장 기본적이고 일차적인 치료가 되었으며, 특히 로봇복강경 수술은 자궁내막증 수술에서 난소의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자궁내막증 조직을 제거하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우선 수술로 난소와 복강내에 있는 자궁내막증 조직을 최대한 제거한 후 약물요법(성선억제효법,로잔정,미레나/임플라논 등)을 진행하는 것이 향후 임신률의 보존과 난소 기능의 보존, 그리고 월경통 등의 자궁내막증과 관련된 증상을 줄이는데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