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노도식입니다.
70대 어머님이 협심증과 부정맥을 가지고 계신데 올 여름에 유독 땀을 많이 흘리고
지금도 선선한 날씨에도 땀이 많이 나면서 기운이 없어서 문의를 주셨군요.
일단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노인성 허증으로 인한 상태인데요. 일반적으로 음허증으로 볼 수 있는 상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체의 진액과 체액, 혈액, 호르몬 등의 음액이 훼손되고 고갈되어 가면서 일어나는 허증 반응을 말하는데요
몸을 탄탄하게 하고 외부의 기운을 방어해주는 체표 부위의 기가 약해지면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음허상태가 가중이 되면서 체력저하와 기능저하가 일어나게 되는 상태이니
건강에 근본적인 허약상태가 일어나고 있지 않은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협심증, 부정맥과 가슴답답함, 가슴통증, 두통 등을 가지고 있었던 이전의 평소 상태에서 유래되는 것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평소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예민하거나 속끓임이나 참은 것이 많은 분들에게 있을 수 있는
일종의 쉽게 말하면 화병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분들이 여름부터 땀을 많이 흘리고 기운이 없어하는 경우에는
속에 있는 해소되지 않고 쌓여 있는 오래된 스트레스와 화기가 풀어지지 못하며
전신 신경계 기능이 저하되고 무기력해지면서 체력적으로도 다운되지만
감정적으로도 다운되어 우울, 무의미, 무기력해지는 상태를 동반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자칫 쉽게 드러난 증상만 보고 약을 쓰다가 속에 있는 근본문제가 더 나빠져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연세가 많을 수록 증상을 관리하는데 독한 약을 쓰다가 근본적인 인체 원기의 손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노년기의 질환은 생명의 원기가 약해지면서 오는 것이 병의 원리이기 때문에
겉에 드러난 증상뿐 아니라 내부의 기능과 근본적인 상태를 진찰 할 수 있는
관련 경력과 경험이 많은 한의학 진료를 통해서 보다 근본적인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