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현재 미국 거주중인 41세 남성입니다


불안장애, 우울증 증상이 오래전부터 있긴 했는데 신체적으로는 별 증상이 없다가

작년 9월부터 학업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후에 심장이 내려앉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20대 초반에 한번 같은 증상을 경험하긴 했는데 그 이후부터 지금까진 재발하지 않았었습니다.


심장이 내려앉거나 찌릿찌릿(또는 기계의 전원이 갑자기 나가는 듯한)하는 감각이 1초에 6-7회,
고개를 돌리거나 몸을 움직일 때, 사람이나 차가 접근할 때 나타납니다.

심장에서 뒷목까지 전해집니다. 팔 다리로는 잘 전해지지 않습니다.


작년 9월부터 2~3개월에 한번, 4~5일 경미하게 지속되다가 잦아들었는데 이번엔 1주일 넘게 가고 발생빈도도 잦아졌습니다.

하루에 총 50회 이상 겪는 것 같습니다.


이 증상이 나타나기 며칠전까지는 스트레스 때문에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나타나 가슴이 답답하고 식도가 좁아진 느낌이 들어

위장약(Prilosec, pepto)등을 열흘 정도 먹고 지금은 잦아들었는데 현재 겪는 증상으로 바뀌었습니다.

렉사프로Lexapro를 수 개월간 복용하고 있다가 끊은 지 2주 정도 됐습니다.


커피는 이번에 증상이 나타나고 1주일 끊었는데 무관하게 계속 증상이 나타납니다.


평소에 유산소 운동도 최대 심박수에 근접하는 강도로 주 3회 총 10km씩 달리고 있고 이 증상이 있을 떄도 같은 강도로 뛰곤 했습니다.

어제는 낮에 좀 잦아들었길래 무산소 운동을 하다가 또 생겼습니다.

2달 전 한국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았을 떄는 동성서맥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게 서맥성 부정맥 증상인지.. 스트레스로 인한 마그네슘 소모때문인지..

다음주에 병원 직원과 상담을 하기로 했는데 의사는 그 이후에나 만날수 있다고 하네요.


한국에 당장 가기는 어렵고 여기 일처리가 느리고 언어도 짧아 도움 받을 곳이 없어 글을 남겨봅니다.

조언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