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8월말쯤에 혈변을 보고 소변을 볼때와 재채기를 할때 항문쪽(항문에 힘이 들어가는순간 아마 직장쪽 같습니다)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갔습니다 진료를 해보니 직장에 농양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약물 치료를 해봤자 재발가능성이 높으니 수술을 하자고 하셔서

9월 14일날 농양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결과 의사선생님께서 수술은 잘 되었지만 농양 생김새가 의심되어 조직검사를 맡겼고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수술후 7일치 약을 처방받았고 7일동안은 약때문인지 수술 후유증인지 새벽에도 설사를 하고 하루에 7번정도 설사를 하였습니다. 7일이후로는 설사가 멈추고 정상변을 하루에 2번정도 보기시작했습니다

10월 6일날 대장내시경을 하였고 의사선생님께서 지난번 조직검사 결과 크론 소견을 보였고 현재 대장과 소장에서 염증이 발견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조직검사를 신청했으니 29일날 진찰을 받으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나이 25 남자이며 운동도 하루에 2시간 가까이 꾸준히 하고 밥도 왠만하면 집밥만 골고루 먹는편입니다 술은 거의 안하구요 담배는 친구만나서 한달에 6개비 피울까말까입니다 평소에 화장실을 자주갔지만 설사는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혈변은 8월초에 태어나서 처음 봤고요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어서 어렸을때부터 장이 안좋은거 같긴했습니다

체중변화는 수술전 73kg 이었고 수술후 7일동안 설사를 봐서 밥도 소식을 하여 67kg로 떨어졌지만 다시 찌고 있는 상태이고 현재는 하루에 1번 정상변을 보고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한건

1. 직장 농양 조직검사가 크론으로 나왔으나 대장,소장의 염증 조직검사에서 크론이 안나올수도 있는건가요?


2. 대장,소장의 염증 조직검사에서 크론이 안나올수도 있다면 확률이 낮은편인가요?

부모님께 크론병이 아닐수도 있다고 기대를 해봐도 된다고 말씀드려도 될까요?? 괜히 말했다가 부모님께서 더 실망하실까봐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솔직한 답변 부탁드리곘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