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변비
안녕하세요.
46세 아줌마 인사드립니다~
제 기억에는 아마도 10대 초반부터 심한변비때문에 친정엄마가 한약방에 데리고 가볼정도였읍니다.
그시절엔 저는 변비에대한 인식이 별로없었지만 친정엄마가 한약방으로 절 대리고 다니던걸로 미루어보아 10대 훨씬전부터 변비가 시작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제 늦둥이 5살 딸아이도 6개월 이유식때부터 변비가 심해져서 응급실에 간적이 두번있네요 ㅜㅜ
변비도 유전이 될수있나요?)
그 옛날에 한약방에서 지어준 약을먹었던거 외에는 변비약을 남용하거나 그러진 않았었는데요..
20대 후반에 첫출산을 경험하면서 변비가 아주 심해지면서 지금은 변비약도 먹어보고 관장약도 써보고 합니다.
사용정도는 관장약은 1~2년에 한번정도이고 변비약은 인터넷에서 파는 하루 2알복용하는 60정들이 한통을 3~4달에 걸쳐먹는정도입니다. 알로에 전잎 제품입니다.
남용하면 내성이 생긴다하여 가끔 너무 변이안나올때 딱 2알만 복용합니다.
식생활은 소/돼지고기는 안좋아해서 안먹구요 가끔 백숙같은것이나 생선은 먹습니다.
워낙에 채소를 좋아해서 푸른잎 샐러드를 자주먹구요.
대신 과일은 안먹네요...
외식이나 술자리같은건 해본지가 5년은 되었읍니다..
배달음식도 전~혀 안먹습니다.
남편이 온리 집밥만 먹어서요...
물은 하루 1.2~1.5L정도 마시는거 같아요.
커피는 하루 한잔이고요, 콜라 주스 이런거 일주일에 한두번 마십니다.
근데 군것질을 좀 많이하는편입니다.
시시때때로 계속 입에 달고사는 스타일이요...
근데요 문제는...
제가 6개월전부터 비만이 좀 심해져서 다이어트하느라 식사양이 좀 많이 줄었는데 변비도 같이 더 심해졌읍니다.
7~10일정도 화장실을 못가고 배는 빵빵해지고 소화도 더 안되는일이 잦아지다보니 자꾸 변비약만 찾게되어 이건 아니다싶어서 다이어트 다 포기하고 다시 식사양을 조금 늘렸읍니다.
근데도 변비는 나아지지가 않네요...
너무 답답해서 배마사지며 핫팩도 써보고 좌욕도해보았지만 변의도 않느껴지고 조금 신호가 오는거같아 변기에 앉아 용을쓰면 정말 포도알같은거 몇개나오고 말아요...
먹는것에비해 너무 화장실을 못가는거 같아서 이틀전에는 관장약을 써보았읍니다 ㅜㅜㅜ
한개써보고 전혀소식이없어서 2개를 사용했는데 작은밤알만한거 몇개 보았네요.
그래도 여전히 거북스럽고 답답해서 약국에서 파는 쾌변이란거 사다 먹어보았읍니다. 엄청 단거 있잖아요...
이거 먹으면 시원하게 나온다더니 울렁거리고 가스차서 배만 부풀어오르고 꾸룩꾸룩할뿐 아무것도 진짜 아무것도 안나옵니다.
이게 장에 변이 안차서 나올게 없는걸까요?
아니면 장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아랫배만 묵직할뿐 항문쪽에서 변의는 여전히 못느끼겠읍니다.
어젠 종일 물만마셨읍니다...
선생님!
물도 많이 마시고 야채도 먹고 하는데 왜 화장실을 못가는걸까요?
생각하는것보다 실제적으로 먹는양이 없어서 장에 변이 않차는걸까요?
남편이나 다른사람들은 늘 저한데 먹는거 좀 제대로 먹으라고 한숨을 쉬곤하긴합니다...
아니면 장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아직까지 혈변을본적은 한번도 없읍니다.
야채주스, 올리브오일, 배마사지, 복부지압, 좌욕, 푸른주스, 유산균... 변비에 좋다는건 늘 달고사는데도 변비가 개선이 않되는건 대체 어쩐이유일까요?
관장약사용하고 쾌변도 마셨는데 아무것도 안나온건 무슨 문제가 되진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