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진단받았었고 3년간 약 복용중입니다. 지금은 불안장애 증상만 있습니다.
증상은 2014년부터 조금씩 간헐적으로 나타났는데요. 심하게 나타난 후로는 공부할때나 일상생활에서 너무 멍청하게 행동해요.
공부할 때는 글자가 잘 안 읽히고 집중력이 낮습니다. 몇번을 봐도 이해를 못하고 깊이가 없어요.
일상생활에서는 실수도 잦고(물컵을 쏟거나 물건을 두고오는 일) , 일을 미루는 습관에 시간낭비하는 날이 너무 많습니다. 학교생활과 취업준비로 바쁠 시기인데 계획세우는 데에 시간을 더 많이 씁니다. 부지런하게 살고싶어서 운동도 다니고 자격증 공부도 하는데 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습니다.
예전에는 머리좋다 부지런하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의 저는 게으르고 생각이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 속상합니다. 저의 병 때문에 그런건지, 저의 의지나 습관 때문인지 알고싶습니다.
병이든 의지든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까요?
머리가 그냥 원래 나빴던 걸까요?! 잘하는 일이나 좋아하는 일도 없습니다. 너무 한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