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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시야가 좁아진 느낌... 착각인가요?
2021.11.03
안과를 다녀왔는데도 불구하고 주변 시야가 좁아진 느낌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왼쪽 눈의 시야가 좁아진 느낌 때문에 안과에 방문하게 되었고 몇 가지 검사를 하고 녹내장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신경 검사를 했는데 왼쪽 눈의 윗쪽? 시신경들이 죽어있다고 하네요. 근데 이 부분은 고도근시면 원래 죽어있을 수도 있다고 하고...
시야 검사도 했는데 시야 검사 자체는 정상이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시야가 좁아져서 돌아볼 때 고개를 더 많이 돌려야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왼쪽 눈의 눈꼬리 쪽으로 끝까지 눈동자를 돌리면 검은 벽이 가로막힌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냥 내 눈꼬리 눈꺼풀이 보이는 건지...
더불어 요즘 (피곤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초점이 잘 맞춰지지 않음, 비문증, 광시증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1. 녹내장이 진행되었다가 아니라 녹내장이 의심된다고 하신 것을 보면 아직 시야가 좁아진 것을 느낄 정도로 진행 된 것은 아닌가요? 그냥 신경을 많이 써서 착각하는 걸까요?
2. 시신경 윗쪽이 죽은 것은 걱정 안 해도 되는 일이 맞나요?
3. 다른 사람들도 보통 눈을 끝까지 돌리면 눈꼬리 쪽에 살짝 검게 보이나요? 아니라면 이게 녹내장이나 망막박리의 증상일 가능성이 있나요?
왼쪽 눈의 시야가 좁아진 느낌 때문에 안과에 방문하게 되었고 몇 가지 검사를 하고 녹내장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신경 검사를 했는데 왼쪽 눈의 윗쪽? 시신경들이 죽어있다고 하네요. 근데 이 부분은 고도근시면 원래 죽어있을 수도 있다고 하고...
시야 검사도 했는데 시야 검사 자체는 정상이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시야가 좁아져서 돌아볼 때 고개를 더 많이 돌려야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왼쪽 눈의 눈꼬리 쪽으로 끝까지 눈동자를 돌리면 검은 벽이 가로막힌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냥 내 눈꼬리 눈꺼풀이 보이는 건지...
더불어 요즘 (피곤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초점이 잘 맞춰지지 않음, 비문증, 광시증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1. 녹내장이 진행되었다가 아니라 녹내장이 의심된다고 하신 것을 보면 아직 시야가 좁아진 것을 느낄 정도로 진행 된 것은 아닌가요? 그냥 신경을 많이 써서 착각하는 걸까요?
2. 시신경 윗쪽이 죽은 것은 걱정 안 해도 되는 일이 맞나요?
3. 다른 사람들도 보통 눈을 끝까지 돌리면 눈꼬리 쪽에 살짝 검게 보이나요? 아니라면 이게 녹내장이나 망막박리의 증상일 가능성이 있나요?
answer
Re : 주변 시야가 좁아진 느낌... 착각인가요?
강신욱 전문의
삼성서울안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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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강신욱입니다.
고도근시라는 조건 자체가 녹내장의 위험 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에 녹내장에 관심을 두고 안과 정기 검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녹내장은, 꽤 진행하기 전까지는 자각 증상으로 알아채기는 어렵습니다. 녹내장성 시야결손은, 말씀하신 증상 "검은 벽이 가로막힌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아니고, 그냥 없는 시야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가려진 것 같은 느낌이 아니고, 예컨대 머리 뒤에 손을 두고 손가락이 몇 개인지 세어보라고 할 때와 마찬가지로 녹내장으로 인해 결손된 시야는, 존재하지 않는 시야이기 때문에, 말기 녹내장이 되기 전까지는 시야협착을 주관적으로 눈치채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기검진이 중요합니다.
시야변화는 시신경 사멸이 30%정도 진행되어서야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시야가 정상이라고 해도, 시신경 자체에 녹내장성 변화가 있다면 정기 검진(변화여부확인)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시신경에 녹내장이 의심되는 변화가 보일 때 중요한 것은 시간을 두고 재검을 해서 진행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시간 경과를 두고도 변화없이 그대로 있을 수도 있습니다.
비문증과 광시증은 녹내장과는 다른 카테고리의 문제이며, 별도로 검진이 필요한 증상입니다. 고도근시안이기 때문에 더욱이 그렇습니다. 망막 열공이나 박리 여부를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고도근시라는 조건 자체가 녹내장의 위험 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에 녹내장에 관심을 두고 안과 정기 검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녹내장은, 꽤 진행하기 전까지는 자각 증상으로 알아채기는 어렵습니다. 녹내장성 시야결손은, 말씀하신 증상 "검은 벽이 가로막힌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아니고, 그냥 없는 시야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가려진 것 같은 느낌이 아니고, 예컨대 머리 뒤에 손을 두고 손가락이 몇 개인지 세어보라고 할 때와 마찬가지로 녹내장으로 인해 결손된 시야는, 존재하지 않는 시야이기 때문에, 말기 녹내장이 되기 전까지는 시야협착을 주관적으로 눈치채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기검진이 중요합니다.
시야변화는 시신경 사멸이 30%정도 진행되어서야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시야가 정상이라고 해도, 시신경 자체에 녹내장성 변화가 있다면 정기 검진(변화여부확인)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시신경에 녹내장이 의심되는 변화가 보일 때 중요한 것은 시간을 두고 재검을 해서 진행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시간 경과를 두고도 변화없이 그대로 있을 수도 있습니다.
비문증과 광시증은 녹내장과는 다른 카테고리의 문제이며, 별도로 검진이 필요한 증상입니다. 고도근시안이기 때문에 더욱이 그렇습니다. 망막 열공이나 박리 여부를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