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저번 주, 중식도에 손가락이 베이는 상처를 입어 종합병원(2차)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았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왼손 검지 끝 부분에서 직경 1cm 미만, 두께 2mm정도의 살점이 떨어져 나가서 그것을 봉합하는 처치를 받았습니다. 살점은 제 살점을 가져갔구요.

엑스레이를 찍고 나서 신경과 뼈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손가락 마취 후 봉합수술. 이것이 처치의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총 비용이 377,900원이나 나왔습니다.

이 중 처치비가 315,000인데요, 인터넷에서 저랑 비슷한 케이스를 검색해도 이 정도까지 비용이 나오지는 않더라구요.

응급실이고 야간 비용까지 추가된다는건 알고 있지만, 2차 종합병원에서 받은 처치에 비해 진료비가 과하게 책정이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뽑아보려 합니다.

그런데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뽑아도, 제가 의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이게 과잉진료 혹은 오인청구라는 사실을 밝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비급여항목이 아니라 급여항목이라 심평원에 문의할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이 상황에서 진료비가 제대로 청구되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답변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