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 김정희입니다.
뇌mri검사에서 미세혈관병증의 경우 영상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쉽게 생각하면 뇌의 미세 혈관이 막히게 되는 것으로 영상에서 눈이 내린 듯한 소견들이 여럿이 보이는 경우에 해당되어 퇴행성 변화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하수구도 오래 쓰면 막히듯이, 혈관도 말단부의 미세혈관에 혈액순환장애 등의 원인이 백질에 하얀 반점 처럼 보이는 뇌세포 손상을 만드는데, 판독 소견 상 small vessel disease라고 기록되며 심한 경우에는 열공성뇌경색이라는 의학적 용어를 사용합니다. 이 부분이 증가되면 뇌경색의 조기 위험 인자로 볼 수도 있으므로 시간이 지난 뒤 추적 영상 검사 등을 고려해 보시면 되고 뇌 혈관 검사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는 않고, 경미한 인지기능 저하나 어지럼증 등이 유발이 될수 있는데, 추적검사를 1년 정도 뒤에 해서 미세혈관병증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지켜보시는 것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추가로,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다면 이에 대한 치료도 미세혈관병증을 악화시키지 않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고령의 경우 더 많이 보이는 데 실제 임상에서 환자분의 호소하시는 상태 등을 확인해야 하며 뇌 혈관 상태를 점검해야 하는 수준이므로 전문의 진료도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다투는 소견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시지 말고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등을 하시고 지켜 보시고 증상이 발현할 경우(전조가 있을 경우) 검사를 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뇌졸중의 경우 실제 오늘 검사를 했다고 안심할 수는 없는 경우도 있으니 경과 관찰은 필요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