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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Re : Dect 판독지 해석
이정찬
이정찬 전문의 서울조인트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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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류마티스내과 상담의 이정찬입니다.
오른쪽 발목의 인대와 힘중, 왼쪽 발가락 힘줄에 요산 결절로 의심이 되는 물질이 침착되어 있다는 내용입니다. 통풍인지의 결정은 담당 교수에게 맡긴단 얘기지요.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answer Re : Dect 판독지 해석
변세진
변세진 전문의 류마변세진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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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류마티스 내과 상담의 변세진입니다.

[R/O microtophi]라는 DECT상 [미세통풍결절이 의심된다]는 소견입니다. (R/O = rule out = 배제해야함 = 의심됨)

이것이 바로 통풍에 DECT가 필요없는 이유입니다.

초음파만 대보면 바로 알수 있는것을 굳이 방사선 노출을 감수하면서 찍었는데 있는건지 없는건지 확신도 못해서 R/O이 붙는다니... 대부분의 경우 쓸데없는 검사입니다.

물론 왜 그런지는 이해는 가지요. DECT를 찍는다는것은 통풍으로 진단받기 위함인데, 통풍으로 처음 진단받는 분들의 경우에는 관절에 축적되어있는 요산찌꺼기의 양이 많지 않아서 잘 안보이는 것입니다.

통풍의 유병기간이 길고 발작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DECT에도 요산결절이 잘 보이겠지만, 진작에 진단받았을테니 검사가 필요가 없고, 처음 진단받는 경우에는 결절이 있는지 없는지 확실치 않고...

이래 저래 필요없는 검사입니다.

의사입장에서는 "CT찍고 오세요~"라고 하면 끝이니까 편하긴 하죠. 의사가 편하게 하려다 보니 쓸데없는 검사를 받게 되는것입니다.

이렇게 대개 쓸데없는 다른 검사에는 전신뼈스캔 (Whole body 3 phase bone scan)검사가 있는데요.

전신에 걸친 염증성 관절염의 분포를 확인한다는 의도에서 보면 나쁠건 없지만, 뼈스캔에서 보일 정도면 시진과 촉진만으로도 충분히 알수 있습니다. 오히려 염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서는 정상 소견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지요.

염증이 심해서 퉁퉁 부어있는 정도라면 보는것만으로도 알수 있으니 검사가 필요가 없고요.

그런데 한편으로 보면 대학병원은 그렇게 필요없는 검사들로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과정이 수반되지만 마음의 평화를 얻을수 있으니 나쁜것만은 아니지요.

그래서 결국 뭐라고 설명을 들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통풍이 의심되나 확실한것은 아니다 - 이따위 이야기를 들은것은 아니겠지요?)

치료 잘 받으세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