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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리스페달을 20여년간 장기복용해왔습니다.
안녕하세요 43세 남성입니다. 저는 지난 99년 즈음 굉장히 군대 복무 후 괴롭힘을 당해 우울증과 여러 가지 불안 증세를 겪은 바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저를 강북삼성병원의 당시 이시형 박사(우리나라 정신건강의학의 1세대 권위자 이십니다.)님께 진료를 받게 하셨고 그 당시 이시형 박사님은 프로작과 리스페달 (아마 각각 2mg이었던 것 같습니다)를 처방하셨고 그 이후 매일 이 약을 복용해왔으며 리스페달 2mg 이 좀 부담인 것 같아서 2001년부터는 리스페달 1mg 씩으로 줄여 매일 복용해왔습니다. 한 10여년 전쯤 이 약을 다 끊으려고 20일 정도 복용을 중단 했다가 당시 직장에서 프로젝트 진행하는데 정신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자 그냥 다시 복용을 했고 그렇게 다시 10년을 또 복용해서 20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 프로작은 끊어보자고 해서 프로작 복용은 중단을 했고 그래서 올해 프로작 복용을 중단한지 11개월 되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리스페달은 복용중인데 1mg을 0.5mg( 약을 반으로 잘라먹었습니다.)줄여서 매일 복용해왔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리스페달 0.5mg 정도는 그냥 부작용없이 계속 복용해도 괜찮을지 궁금해서요... 저는 사실 리스페달도 끊고 싶습니다. 그래서 최근 3주전에 리스페달을 끊었는데 끊음으로서 얻는 가장 큰 부작용은 수면장애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약 복용을 중단하고 한 5일 되니 좀 괜찮은가 싶어도 잠을 깊게 못자거나 홀딱 새버리는 경우까지 생겨 졸릴 뿐만 아니라 매우 잠을 못잤다는 걱정과 불안과 더불어 잠을 못잔 후유증으로 불안감과 공포감도 생기는 경우입니다. 잠만 잘자면 약을 끊어도 될 듯 싶은데 잠을 못자니 참 힘듭니다. 그래도 좀 자는 경우는 며칠 있는데 잠을 못자고 갑자기 좌불안석 되고 불안감이 생기니 약을 끊지 한 6일 후 0.5mg을 섭취했고 그렇게 한 3일 다시 약을 끊다가 다시 이틀 정도 약(각각 0.5mg씩)을 먹고
그렇게 5일 버티다 0.5mg 씩 이틀을 먹었습니다.. 확실히 약을 먹으면 불안함도 덜해지고 잠도 비교적 잘 자고 다음날도 컨디션이 좋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약을 20여년간 먹으니 제 생각에는 좀 판단력이나 업무능력이 좀 저하되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는 게 있습니다. 머리도 좋은 편이고 외국어 능력도 좋은 편인데 복잡한 영어 커뮤니케이션은 잘하면서 아주 어이 없는 영어 오타를 기록하는 경우가 매우 잦아졌다는 접니다. 이 부분에 대해 상담 드립니다.
하루 0.5 mg 정도의 리스페달은 부작용없이 매일 복용해도 괜찮은지 아니면 약을 끊는게 좋은지.. 약을 다른 약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은지 아무것도 모르겠네요.. 자료 찾아보니 리스페달은 이미 오래전에 개발된 1세대 공항장애 약이라 장기 복용이 20여년간 이어진 경우의 임상결과나 데이터가 이제 나오는 시기라고 들었고 이들 자료 찾아보면 중독성도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요 자세한 상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