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정신과 문의
제가 군대 있었을때 적응을 잘 못해가지고 자해를한적이 있습니다

칼로 몸 긋고 그런건아니고 공구같은걸로 손내려쳤고

정신과가서 검사하니 우울증이라고 약도 한 6개월정도 먹었습니다

요새 앞날에대한 불안과 일을 그만둔상태라 다시 취업문제등 여러가지로 인해 다시 상담을 받아볼까 하는데

정신과 진료를보면 기록은 무조건 남게되는건지좀 알고싶습니다

취업문제도있고해서 지속적으로 다니는게 힘들것같기도 한데 만약 치료 중간에 치료안받고 그러면 부모님한테 알리고 그러는경우도 있는지좀 알고싶습니다

정신과의사분께서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nswer Re : 정신과 문의
김강률
김강률 전문의 마음튼튼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3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1
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강률입니다.

질문자 분이 갖고 계신 궁금증은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에 대해서 갖고 있는 오해와 편견입니다.
우선 과거 적응의 어려움을 겪으며 우울감을 경허한 적이 있는데,
최근 앞날에 대한 스트레스 등으로 다시 우울, 불안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선 정신건강의학과를 포함한 '모든 과'의 진료기록은 진료를 본 뒤에 남습니다.
종류에 따라 다르나, 의료기관에서 10년 혹은 5년을 보관하게 되어있습니다.
과거 종이차트를 쓸 때엔 10년 이상된 기록을 폐기하기도 했으나
전산화되면서부터는 대부분의 경우 의료기관이 폐업하기 전까진 기록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내과, 정형외과 진료를 볼 때 우리는 기록이 남는 것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이는 무엇 때문일까요?
그냥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았다는 것을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바 처럼 기록은 남습니다.
하지만 의료기록은 매우 민감한 개인정보에 속하기 때문에 그 정보를 소홀히 다루지 않습니다.
의료기관에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그 기록의 주인은 당연히 환자 본인입니다.
의료기관이 마음대로 어디에 넘기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는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업의 문제로 꾸준함에 어려움이 생길 것 같으면
최대한 그 어려움이 없을 곳에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의원의 위치, 진료시간 등을 참고하여 아 내가 일을 하더라도 진료를 볼 수 있구나 싶은 곳.
많은 의원들은 야간진료, 주말진료도 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으실겁니다.

그리고, 청소년도 포함해서
본인의 진료내용을 본인 동의 없이 부모님께 공유하는 일은 없습니다.
사실, 본인이 진료를 받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그냥 일이 있어서 못 오는구나 하지
전화를 해서 확인하진 않습니다. (예약을 한 뒤 노쇼를 한 경우 제외)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