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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복부CT를 찍어봐야할까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어릴때부터 장이 안 좋은 편이었는데 2년전쯤부터 체중감소, 간헐적인 지방변 설사와변비 반복, 잦은 소화불량, 복통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복부초음파, 위, 대장내시경, 산부인과 초음파를 받았지만 전부 별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복통과 변비, 장명, 등, 허리, 골반, 다리 통증, 이유없는 체중감소가 지속됩니다. 일부러라도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계속 살이 안찌고 오히려 조금씩 빠지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 받고 걱정됩니다.
그리고 변을 보면 전체적으로 어두운 고동색이거나 황토색인데 항상 흰색인 알갱이나 부분이 섞여있더라구요. 전체적인 색이 약간 옅은 회색빛이 도는 것 같기도 한데 회색변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검색해보니 복부초음파로는 췌장쪽이 잘 안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올해 국가건강검진 대상이라 곧 받을 예정인데 복부CT도 추가해서 받아보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받아볼 다른 검사가 있나요? 증상의 원인을 모르니까 답답하고 불안한데 방사선이랑 조영제 부작용 우려가 있고 비용도 부담스러워서 고민됩니다.


answer Re : 복부 CT를 찍어봐야할까요?
정석진
정석진 전문의 재단법인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 하이닥 스코어: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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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정석진입니다.

체중감소에 동반된 설사, 변비등의 증상에 대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지 질문주셨습니다.

우선 의도적인 체중감량이 없었음에도 6-12개월 사이 5%이상 체중이 줄었을 때를 의학적으로 의미있는 체중감소로 볼수 있습니다. 만약 환자분의 체중감량분이 여기에 속한다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시도가 필요합니다. 환자분의 경우에는 체중감소 외에도 지속되는 지방변, 설사, 변비, 복통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젋은환자에서 지방변, 설사, 변비, 복통을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한 위,대장내시경,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없었습니다.

증상에 대한 우려가 많으시니 건강검진할 때 복부 CT를 통해서 복강내 원인에 대한 감별도 추가적으로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만약 모든 검사에 대해서 이상소견이 없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는 장의 구조적 이상이 아닌 기능적 이상에서 기인하는 질환으로써 찾은 설사, 변비,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검사나 치료에 대해서는 진료를 통해 도움을 받는게 좋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