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작년 11월부터 귀 외이염으로 집에 있는 리도멕스 크림을 1달여간 발랐습니다. 하루 한번 정도로요. 그후 나아가는 듯 해서 더이상 안발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엔(12월정도부터) 눈꺼풀에 빨갛게 올라오고 심하게 가려워서 대수롭지 않게 지속적으로 긁었습니다. 그 결과 딱딱한 각질이 생기고 피나고 따가워져서 피부과를 찾았더니 제마지스 크림을 처방해줍니다. 이번에도 하루2회 1주정도 발라야 하는데 게을러서 이틀에 1회 정도로 나아질때 까지(2달정도) 바르고 있었습니다만..띄엄띄엄 바르고 긁는걸 멈추지 않아서 목 전체까지 퍼져서 더 심해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 발라보는 스테로이드제에 경각심을 가지지 않은 제 탓이었죠.. 그러다가 2월이 시작할때쯤에 문제가 터졌습니다.
살면서 여드름이라곤 학생때 이마에 밖에 난적이 없어서 이게 여드름인지도 몇분전까지도 생각을 못했는데,
온몸에 여드름이 빽빽하게 올라오고 특히 등, 목, 가슴, 겨드랑이와 팔 전체, 엉덩이위쪽과 다리 전체에(이렇게 써놓고 보니 온몸이네요) 징그러울 정도로 틈없이 여드름 핏자국과 흉터가 생겼습니다..
이것도 영향인진 모르겠지만 두피도 갑자기 매우 가렵고 긁어서 피나고 진물이 나는 지경인데요.
샤워할때 바디워시가 남아있었나 로션을 안발라서 그런가 싶어 계속 신경썼지만 더욱 심해질 뿐이어서 그제서야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검색해본게 오늘 아침입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눈과 목의 이 딱딱한 각질과 미칠거같은 가려움에도 연고를 바를 엄두도 이젠 안나고 온몸이 가렵고 따가워서 살고싶지 않은 기분까지 듭니다.
피부과에 간다면 해결이 될까요... 그동안 안일했던게 후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