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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루게릭병, 중증근무력증 불안합니다.
안녕하세요. 21살 여대생입니다.
작년부터 왼쪽 종아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1년 째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동네 병원에 내원해 엑스레이를 찍었고, 척추측만증 7도라는 소견과 함께 프롤로 주사를 맞을 것을 권유 받았습니다.

프롤로 주사를 맞고 4일 째 되던 일요일 아침에 갑작스러운 왼손 힘 빠짐을 느꼈습니다. 특히나 새끼 손가락의 이질감이 심했고, 양손 주먹을 꽉 쥐었을 때 스스로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만큼 왼손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저녁에는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 하자 전신에 근육 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놀란 마음에 다음날인 월요일, 종합병원 신경외과에 방문해 뇌 CT와 척추 엑스레이를 한 번 더 찍었습니다. 그 결과 이 나이 대에 걸맞는 아주 깨끗한 뇌이며, 척추도 걱정할 만한 정도가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저의 힘빠짐이 척추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저는 병원을 다녀와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과 계속해서 나아지지 않고 있는 저의 왼쪽 팔, 다리의 힘 빠짐, 전신 근육 튐(특히나 다리) 때문에 매일 울며 지내고 있습니다. 종합병원에서는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니 희귀병일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 더욱 불안할 뿐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고 하셨지만, 당사자인 저의 입장에서는 하루 빨리 병을 진단 받고 그에 맞는 치료와 조치를 취하고 싶습니다.

의사 선생님, 제가 루게릭병이나 중증근무력증을 앓고 있는 것일까요? 시간을 가지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과 우선 대학병원에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 중 어떤 선택이 더 옳을까요?
답장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nswer Re : 루게릭병, 중증근무력증 불안합니다.
박종원
박종원 전문의 아나파신경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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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박종원입니다.
중증근무력증의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척추 엑스레이는 다시 확인해 볼 예정이며
뒷목과 허리, 둔부의 근육에서
신경을 압박할 수 있는 근육단축을 찾아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특히 허리와 둔부, 허벅지 후면의 자세한 진찰이 필요하며
아마도
신경치료를 위주로 하여
물리치료나 도수치료로 보조를 하며 치료를 받으시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