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제가 작년 10월에 목젖 옆에 혹 같은 게 생겨서 제거하는 수술을 했습니다. 제거한 혹을 조직 검사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나왔고 그 수술은 그렇게 잘 끝났습니다.
근데 우연인지 그 혹이 무언가의 전조인지는 잘 몰라도 그 후 1월쯤부터 편도결석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좁쌀 같은 크기였는데, 따로 빼지 않아도 입 안에 뜬금없이 무언가 이물질이 맴돌아서 꺼내 보면 편도결석이었습니다
입 안이 뭔가 냄새나고 텁텁한 듯한 느낌이 들 때가 많았고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편도결석이 생기는 거라서 당황했는데, 찾아봐도 어떻게 완전 생기게 할 방법도 없고 무슨 병 같은 것도 아니라고 해서 그냥 살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편도결석이 나오지 않게 됐었고요
그래서 그렇게 살던 와중, 3월 16일 오전 1시경에 책상에 앉아 하품을 하다가 입 속에서 무언가가 나와서 의자에 툭 떨어졌습니다
뭐지? 했는데, 살펴보니 편도결석이더라고요...
당황했습니다. 편도결석은 좁쌀이나 그보다 좀 더 큰 정도의 크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대놓고 너무 커다랬으니까요. 콩알만했습니다
어디 들어 있다가 나온 건지도 짐작이 안 갑니다...
그냥 더러운 게 나왔구나 하며 넘겨도 되는 건지, 아니면 심각한 병의 전조 증상임을 의심하고 의비인후과에서 정밀 검사를 해야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평생 편도결석 같은 거 전혀 없이 살았는데, 30살이 넘어 갑자기 편도결석이 생기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더군다나 이렇게 커다란 게 생긴 이유가 무엇일까요?
지금도 목 안에 편도결석 냄새 같은 게 떠다니는 느낌입니다...
예전처럼 목 안이 텁텁하고 냄새나는 느낌 없이 편도결석 전혀 없는 때로 돌아갈 수는 없는 건지도 궁금합니다ㅠㅠ
사진은 크기 비교를 위해 이쑤시개와 같이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