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3이 된 학생입니다, 최근 들어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한 연모화 증상이 심해지는것 같아 오늘 동네 피부과에 내원 했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제 두피 상태를 보시고는 피부염 약과 마이페시아라는 탈모약 한달치를 처방해 주셨습니다. 정말 탈모약 한달 복용으로 연모화 증상이 완화 될까요?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연모화가 진행되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루성 두피염과 연모화 증상이 고민이시군요. 일단 연모화 증상은 탈모와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심한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해 탈모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지루성 두피염 치료도 중요하지만 탈모치료도 병행하는게 중요합니다. 탈모 진단은 모발 확대경 검사로 연모화율이 증가하였는지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진단 방법입니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청소년 탈모시 성모 대 연모 비율이 3:1 이하로 떨어지는 소견이 확인됩니다.
탈모 치료 방법 가운데 가장 선호된 것은 미녹시딜입니다. 또한 5 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즉 프로페시아 (마이페시아는 프로페시아의 카피약입니다), 아보다트 같은 탈모약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도 연구되었습니다. 남성 청소년 환자 6명에게 피나스테리드 1mg를 복용하게 했고 전원이 일정 이상의 효과를 보았음이 보고되었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한 탈모시 지루성 두피염이 호전되면서 탈모도 호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유전성 탈모도 같이 시작된 경우에는 탈모약 복용 중단시 연모화 증상은 지속될 수 있으니 탈모 전문병원으로 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