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2년 전쯤에 독서실에서 엎드려 자다가 혀로 앞니를 너무 밀어서 앞니가 흔들렸을 때, 혀와 앞니가 안 닿게 엄청 신경썼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이후로 공부하려고 책에 집중을 하려고만 하면 혀 위치가 신경쓰이고 혀를 지나치게 의식하게 됩니다. 혀에 신경을 너무 쓰니 자꾸 침이 나와서 그 침을 삼키려고 부자연스러운 방식 (혀로 앞니를 밀거나 윗 어금니를 밀어서) 으로 침을 삼키게 되고, 그게 반복되니 치열에도 변형이 오고 어금니 교합이 이상해졌습니다. 원래는 반듯했던 앞니 치열도 앞으로 돌출되며 이상해지고 목구멍과 가까운 윗 어금니들은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이제는 음식씹을 때도 너무 힘들고 양치할 때도 양치가 잘 안되는 수준입니다....문제는 혀로 이를 밀면 안되는 생각이 있다보니 오히려 혀가 신경쓰이고 침이 나오고 부자연스럽게 침을 삼키고...악순환입니다.. 혀를 신경쓸까봐 불안하고 그 불안감이 높아지면 상황이 더 안 좋아집니다...

제가 지금 독학재수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2주정도 전쯤부터 다시 증상이 심해졌습니다. 이제는 불안해질까봐 불안한..그런 이상한 감정상태를 가지고 살고있습니다...어금니 교합은 점점 더 이상해지는 것 같고요.... 이 상황에서 계속 공부를 하는게 맞는걸까요....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불안감은 심해지고...미칠 것 같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단 병원에 가는 것이 맞는걸까요... 애초에 이게 강박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혀를 의식하는 강박이라는게 있는지도 모르겠고....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