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엄지 발톱이 절반 가까이 접혔/부러졌습니다.
슬리퍼를 신고 걷다가 무언가 밟고 발을 헛디뎠는데, 땅에 왼쪽 엄지 발톱을 강하게 박았습니다. 발톱에 어느정도의 통증과 함께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확인해보니 사진처럼 피와 함께 발톱이 절반 가까이 부러져 있더라구요.
집에 와서 자세히 보니 부러진 부분이 위로 들려있었고, 위로 들려있는 것으로 인해 주변에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져 뽑으려 했으나 통증이 느껴져 즉시 포기했습니다. 대신, 발톱의 형태를 부러지기 전에 가깝게 잡아봤더니, 즉시 모양새가 어느정도 잡히더라구요. 동시에 통증도 싹 사라졌구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부러진 부분을 누르든 주변에 닿든 무엇을 하든, 부러진 부분을 위로 드는 것만 아니면 통증은 사실상 없다시피 합니다. 위로 들었을 때의 통증도 미약합니다.)
통증이 사라지고, 진정이 좀 되고나서 인터넷에 발톱 부러짐에 대해 검색해보니 부러진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새로 자라는 발톱에 의해 저절로 뽑히게 된다는 말이 대부분이더군요. 부러지면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그 경우랑도 거리가 먼 것 같구요.
그런데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부러진 자국 경계선 기준 딱 위쪽 부분이 피가 고인건지 아니면 딱지가 붙은 건지 새빨갛게 되어있는데, 통증이 없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저 상태로 빠질 때까지 시간에 맞기는 게 맞을까요? 부러진 부분이 움직이지를 않아서 바르는 약으로는 소독이 어려운 것 같은데, 먹는 항생제라도 받아야 할까요?
그리고 조금 다른 질문이지만, 두 달 후에 군대에 가는데, 훈련 받기 전에 어느 정도 해결이 되어있을지도,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