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선생님 질문드리겠습니다. 조금 긴글인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작년 9월초 실내수영장에서 탈의실로 가는길에 낮은계단이 몇개 있었는데 젖은발로 빠르게 내려가다가 미끄러졌어요ㅜㅜ 오른발을 내딛는 순간 미끄러지며 오른쪽 종아리쪽 부분으로 계단모서리에 쌔게 부딪히며 그대로 넘어졌어요
그래도 계단층계가 3-4개밖에 없었고 계단에 미끄럼방지 두꺼운 고무같은걸 쫙 깔아놔서 다른데는 멍들거나 아프거나 다친데는 없었어요
미끄러지면서 종아리 밑에쪽 부분을 쌔게 부딪힌거 같고 사진속 파란색 동그라미 부분만큼 크게 멍이 들고 고무 모양대로도(가로선) 멍들고 부어오르고 살도 조금 까지고 그랬어요
며칠은 욱씬거리고 아팠는데 약국에서 연고랑 소염제 사와서 바르고 먹었더니 또 크게 아프지는 않아서 병원은 가지 않았어요 그리고 수영강습도 바로 또 매일 나갔습니다.
다치고 충분한 휴식을 안취해서 그런가 멍이 의외로 오래갔어요 몇달동안은 종아리 저부분이 계속 좀 퍼런 상태였던거 같아요 통증은 곧 없었졌지만 멍은 엄청 서서히 사라졌어요
그리고 잊고지냈는데요. 얼마전 다리를 긁다 상처가 나서(사진에 빨간 상처부분) 그부분에 연고를 바르려고 눈으로 안보고 손가락으로 더듬으며 상처부위를 찾다보니 사진에 제가 손가락으로 짚은 저부분에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느껴지더라구요 콩알같이요
처음엔 안아팠는데 제가 계속 만져보다보니 하루지나니까 누르면 조금 아프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형외과에 가서 작년에 수영장에서 미끄러졌던 것도 말하고 튀어나온게 만져지는 것도 말하고 엑스레이랑 초음파를 찍었습니다
엑스레이상 뼈는 전혀 이상없고 제가 알려드린 부분을 초음파로 봐보니 물혹같다 초음파기계로 누르니 찌그러지고 다시 커지고(?)한다며 보여주셨구요 결절종 같은거로 생각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주사기로 빼기도 하지만 재발하기도 하니 불편하면 다시 오라고 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계속 눌러보고 만저보고하니 그후부턴 조금 아픈느낌이 있고 더 커지는것도 같아서 가족이 다니는 다른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그전에 다른곳에서 찍은 엑스레이랑 초음파 찍은거 들고 갔고 만져보시더니 결절종이 흔히 생기는 위치는 아니라고 근데 정확히 알려면 엠알아이 찍어봐야하고 찍어보는걸 추천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오른쪽 다리부분만 찍었습니다. 찍는데도 한참 걸렸고 찍고서도 판독해야한다고 또 한참 기다렸다가 다시 진료보았구요. 제가 찍은 부위에 낭종이든 어떤 혹같은거 없고 치료가 필요한 부분도 전혀 없다고 병적인 부분은 없다고 하셨어요.
근데 영상에서 근육 부분을 보면 오른쪽 다리의 오른쪽 부분이(제가 불편함을 호소한쪽)이 왼쪽 부분 근육에 비해 조금 더 하얗게 찐하게 보이는 부분이 아주 약간 있는데 만져지는 부분이 이부분인거 같다. 전에 다쳤을때 근육쪽으로도 조금 손상되었던것들이 나으면서 단단하게 뭉쳐졌을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현재 근육이 손상되어있는 부분은 안보인다고 하구요. 제가 당시에 피멍이 엄청 크게 생겼고 오래갔다고 하니 그부분에 피멍과 혈종이 생겼다가 남았을수도 있다고요.
근데 제가 만져진다는 콩알같은 부분이 현재도 남아있는 혈종이라면 그건 엠알아이에서 동그랗게 보여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런 부분은 없었거든요.
근육부분에 상처남은거 같은거다라고도 하셨고 혈종 얘기도 하셨어서 그걸 같은 말로 생각해도 되는건지 헷갈려요 ㅜㅜ
그리고 넘어진지 8개월이 지나도 혈종이 남아있을순 있는건지 혈종이라면 그냥 둬도 되는건지 그래서 초음파에서 누르면 눌러졌는지 궁금증이 많은데 막상 진료받을땐 생각이 안났어요 ㅜㅜ
한 이틀연속 계속 만졌을땐 더 부어오르고 만지면 약간 욱씬거렸는데요.
그후로 좀 안만졌더니 또 조금작아진 느낌이 들어요.
정밀검사로 엠알아이 찍었고 병적인 부분은 없다고 했으니 그냥 경과관찰 하면 되는걸까요? 콩알처럼 볼록 만져지니 자꾸 만져보게되고 신경이 쓰이고 혈종이라면 이렇게 오래안없어져도 되는건지 걱정도 됩니다. 최근 그쪽부분으로 다시 다친적은 없거든요. 선생님의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