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30 대 후반 남자입니다.

5월 초부터 옆구리가 쑤시고 뻐근해서 동네 의원에서 초음파 검진한 결과 수신증 1~2기라고 합니다.

의사분께서 큰 병원 가보라 하시어 대학병원 전원하여 CT찍은 결과

왼쪽 신장에 물이 좀 찼고 (신장 움푹 패인 곳에서 소변 나가는 곳까지 1자로) 신우에서 나가는 곳이 좁다고 하셨습니다.

예전 진료기록이 없어 어떻게 진행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해결 방법은 신우 성형술이라고 하시며

어려운 수술은 아니고 복강경으로 1~2시간 입원은 1주일 정도 한다고 하셨습니다.

수신증이 심한 건 아니고 본인한테 수술 받지 않아도 상관 없으니 잘 생각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초음파, X-RAY, 피검사, 소변검사, CT만 하고 다른 시술이나 검사는 하지 않았고 등이 약간 뻐근한 상태입니다.

피검사, 소변검사 모두 정상입니다.

제 크레아티닌 수치가 10년 간 1.1~1.3을 오가는 것을 보면 선천적으로 신우에서 나가는 곳이 좁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1. 수신증일 경우 물을 많이 마셔도 되나요?
5월 초부터 신장을 생각해서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CT는 5월 말에 찍었고요.
콩팥에 물이 찼는데 그래도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은가요?
소변 문제는 없습니다.

2. 신우 성형술의 재발율은 어느정도 되나요?
찾아본 신우 성형술 정보로는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성공률이 90%에 육박한다고 나오는데
후기에서는 재발이 제법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낙 흔하지 않은 수술이고 인터넷에서는 자극적인 경우가 더 잘 보이긴 하지만 걱정이 됩니다.
실제 재발율은 어느정도 되나요? 복강경으로 수술할 예정입니다.

3. 수술의 난이도는 어떤가요?
일반적으로 수술을 한다 하면 빅5 대학병원이나 그 밖에 해당 명의 분들을 찾아가는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 대기가 엄청나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인 신우 성형술 자체가 흔하지 않아 해당 분야 명의라고 불리는 분도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의 작은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인데 담당 선생님께서는 그리 어렵지 않은 수술이라 하셨습니다.
실제로 다른 비뇨의학과 수술에 비해 난이도가 높지 않나요?

4. 수술 후 회복기간은 어떤가요?
가장 궁금한 내용인데 후기를 보면 수술 후 1주일 간 입원, 6주 후 요관 부목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수술 시 3주 정도 병가를 낼 예정인데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사무직 업무에 복귀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까요?
또한 격한 근력 운동 (격투기나 축구 농구 X)까지 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가요?

5. 수술을 빠르면 7월 중순 늦으면 8월 중순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무조건 더 빠른 게 좋은 건가요?
8월 중순까지 회사일이 굉장히 바쁘고 개인적으로도 마무리 짓고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한달 사이에 신장이 많이 망가질까요?

6. 왼쪽 신장에만 수신증이 있고 오른쪽은 정상이라는데 오른쪽 옆구리도 가끔씩 땡기고 아픕니다.
정상적인 건가요? 수신증 말고 다른 이유일까요?

7. 요관이 완전 폐쇄된 게 아닌데 신장에 물이 고이는 이유는 뭘까요?
애초에 부분적인 폐쇄에도 물이 고일만큼 신장에서 나오는 소변의 압력이 작은 건가요?
아니면 다른 쪽에서 소변이 잘 나와서 왼쪽 신장의 소변이 정체되는 건가요?

환자마다 수술의 경과나 회복기간이 다르겠지만 경험과 지식에서 나오는 조언들은 저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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