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선생님.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23살이나 먹었지만 너무 무섭고 힘듭니다.
하... 진짜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머리가 어지러워서 횡설수설인 부분 이해해주세요.
엄마께 망상 증세가 보인다는걸 안 것은 오늘 저녁, 아빠께서 조용히 말씀하주시면서입니다.
근 1년간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부회장을 맡으셨는데 거기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셨습니다.
최근에는 그게 많이 심해져 잠도 잘 못 주무셨고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문제로 부모님과 많이 다투다가(그만두시길 바랬습니다) 결국 최대한 관심을 껐는데 상황이 이렇기 악화됐습니다.
진짜 후회되고 저에게 화가 나는데 지금이라도 어떤 수를 써서라도 현명하셨던 제 엄마 찾고 싶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 뿐이라 제발 부탁드립니다, 의사 선생님.
대충 망상의 종류를 말씀드리면 갑자기 사기를 당하셨다고 생각하시고 막 그런 종류입니다.
저도 직접 본 것은 아니라 더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어제와 그제 고교 친구(저도 잘 아는 분으로 이모라고 부르는 분입니다)분을 만나러 가신다면서 사실은 입주자?와 같이 계셨다고 하네요...
저 정말 미치겠습니다.
그 입주자?가 이상하게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고 그걸 전해들으신 아빠께서 오늘 집에 모시고 온 겁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