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저희 신랑이 약 4-5년 전에 비알콜성지방간이 있다는 소견으로 초음파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그 후에도 매년 검사에서 경계수치의 간수치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했구요.

현재 남편이 해외에서 근무중인데 이번 휴가에 받은 건강검진에서 간수치가 유의미하게 높아 조언을 구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41세, 178cm, 80kg
AST 52, ALT 129
총콜레스테롤 235(중성 229, HDL39, LDL150)

출국하자마자 검사결과를 받아 내과 진료소견이지만 진료를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급한대로 제가 동네 내과에 검사지를 들고 가 조언을 들었는데 우선 초음파 등이 필요하지만 지방간염으로 보이고, 약을 먹어야하는 수치지만 불가능하다면 실리마린과 우루사만이라도 복용하는게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조언을 구하고 싶은것은

1. 고덱스 관련
내과에서는 처방을 한다면 고덱스를 처방해 주신다 하셨는데 찾아보니 올히 건강보험에서 혜택을 못받는 것으로 빠진다는 얘기가 있어서요. 저는 신랑에게 필요한 약이라면 비급여로라도 처방을 받아 보낼까 생각중인데 기사를 읽으니 좀 고민이 되더라구요. 남편은 약 3개월 뒤에 귀국합니다. 약 두달정도 수치가 더 안나빠지도록 유지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고덱스를 먹는것이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고덱스보다 더 추천할 만한 처방약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또 제가 찾아보니 고덱스와 비슷한 일반의약품도 있더라구요. 성분은 같은데 고덱스 안의 BDD성분만 빠졌던데 이 BDD성분이 비알콜성지방간에 꼭 필요한 성분인지도 궁금합니다. 이럴경우 그냥 일반의약품을 사고 BDD만 따로 처방받는 것은 어떤지도 조언 구합니다.

2. 우루사(UDCA) 관련
인터넷과 유튜브에 정보가 넘치다 보니 저같은 일반인은 더 혼란 스럽네요. 대부분의 약사분들이 담즙분비에는 우루사(UDCA)보다는 디히드록시디부틸에테르 성분이 들어있는 건강보조제가 더 효과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남편과 같은 비알콜성지방간에도 우루사보다는 디히드록시디부틸에테르 성분의 보조제가 더 도움이 될까요?

남편이 있는곳은 오지로, 현지 병원에 잘 갈수도 업슨ㄴ 형편에 워낙 열악한 곳이라 제가 한달정도 후에 들어가는 동료를 통해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보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3달정도 아무것도 안한다고 아주 상태가 악화되거나 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해외에서 고생하는데 아내로써 걱정이 많이 되네요.

비알콜성지방간이 운동이 답이란 것도 잘 알고 있으나 현재 새벽4시에 출근하여 야근까지 해야하는 고강도 근무중이라 자기 바쁜 사람에게 운동하라는 잔소리를 하기가 참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이렇게 알아보고 조언을 구하고 있으니 혹시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조언해 주실 수 있으시면 지나치지 마시고 말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