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hpv 51형, 58형 감염 진단 이후
안녕하세요. 현재 남자친구와 관계를 맺은 후 자궁경부암 국가검진을 했을 때 hpv 51형, 58형이 검출되었고 자궁경부 이형성증 LSIL단계 진단을 받았습니다. 남자친구는 hpv 58형만 검출되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51형, 58형 검출 진단을 받은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자궁 경부의 염증을 치료하는 주사를 맞았고, 한 달 후에 자궁경부암 검사와 바이러스 검사(hpv 검사)를 다시 받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한 달이 지난 지난 7월 20일, 다시 병원을 방문해 자궁경부암 검사와 바이러스 검사, 질 확대경 검사까지 세 가지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재검사 결과는 일주일 후인 7월 27일에 확인하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처음 진단을 받은 이후 한 달 후에 재검을 받기까지, 남자친구와 콘돔 없이 2회 정도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재검을 받기까지는 성관계를 하면 안됐던 건줄 알고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다가 7월 20일 재검을 할 때 의사선생님께 여쭤보니 남녀 둘 다 같은 hpv균 보균 시에는 성관계를 해도 상관이 없다, 그러니까 지난 한 달 간 성관계를 했어도 됐었다, 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씀을 듣고나니 아, 괜찮았던 거구나, 하고 오늘(7월 24일) 또 성관계를 콘돔 없이 2회 가졌습니다. 그래도 찝찝한 마음에 이곳저곳 검색을 해보니 남녀 둘 다 보균 시에는 성관계를 금지할 필요까진 없다고 하네요...

현재 남자친구와 저 둘 다 가다실 1차까지 접종한 상태입니다. 다음달에 2차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궁금한 것은
1. 첫 진단 이후 재검까지 한 달의 시간 동안 면역력이 증가해서 제 몸에서 hpv가 치유됐다는 가정 하에, 그 한 달 동안 가졌던 2회의 성관계로 인해 다시 재발했을 가능성도 있는걸까요? 저는 치유가 됐던 상태라 할지라도 남자친구는 아직 보균 상태일 수도 있는 거잖아요.
2. 이번 재검사 결과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나온다면 남자친구도 hpv검사를 재검사 받아보라고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도 음성이 나온다면 그 땐 다시 성관계를 가지려 해요. 그런데 만일 제가 hpv51형과 58형이 그대로 검출이 된다면 그 때도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하지 말아야 할까요?
3. 그렇다면 저희는 관계를 맺지 않은 채로 지내면서 둘 다 음성이 뜰 때까지 재검사를 계속 해야 하나요?
4. 둘 다 서로 구강성교를 했는데 그럼 구강암이나 후두암의 위험도 있을까요? hpv 51형과 58형도 구강암, 후두암에 영향을 미치는 지 궁금합니다. 현재까지 둘 다 구강과 후두에 눈에 띄는 이상이나 불편한 것은 없습니다.
5. 저는 아무래도 어린 나이에 LSIL단계까지 갔다보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의사선생님이 hpv에는 따로 치료약이 없고 본인의 면역력이 완치를 좌우한다 하셨는데, 면역력을 높일 방법에는 무엇이 있나요? 진단 이후 식사도 꼬박꼬박 하고 있고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멀티영양제와 질유산균을 복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가끔 소량의 음주를 하지만 저는 일체 금연, 금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걱정이 너무 되다보니 질문이 많네요.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