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남상호입니다.
조갑 감입증(일명 내향성 손발톱)이란 발톱의 측면을 바짝 깎는 습관, 외상, 조갑 백선등이 요인이 되어 발톱의 측면에 힘이 많이 가해질 때 발톱이 안으로 파고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 염증이 심한 상태이네요. 파상풍균이 침투했을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네요.
신속한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므로 연휴가 끝나면 빨리 병원으로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대체공휴일인 12일에는 찾아보면 문을 연 병원들이 있습니다.
발톱 주위가 빨갛게 붓고 많이 진행되면 육아 조직(붉은 빛을 띠는 조직)이 자라나기도 합니다.
문의하신 분도 육아조직이 자라난 상태이네요.
항생제 복용과 소독을 통해 일단 염증을 가라앉혀야 하며 많이 파고 든 경우에는 특히 육아 조직이 자라난 경우는 발톱을 부분적으로(4mm 너비 정도) 뽑아내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 경우 파고 든 부분을 뽑아 주지 않고서는 염증을 가라앉히기 어렵고 또 염증이 일단 가라앉더라도 1-2주내로 재발하기 때문입니다. 즉 발톱을 무조건 뽑는 것도 아니고 혹 뽑더라도 일부만 뽑으니까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평소 발톱은 둥글게 깎지 말고 거의 일자에 가까운 완만한 곡선으로 깎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 측면을 많이 깎지 말아야 합니다. 발톱이 파고드는 증상이 일단 나타나면 발톱을 한동안 깎지 말고 지켜보다가 많이 자라나면 일자로 깎아야 합니다. 측면을 깎으면 우선은 증상이 완화된 것처럼 느껴지지만 발톱이 힘을 받으면 더욱 더 파고들기 마련입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