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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폭식증이 안고쳐져요
현재 약학부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중학교때 한번 건강한 다이어트로 살을 뺀 적이 있어요. 그러다 최근 입시 스트레스로 폭식증이 와버려서 상담 받고 디에타민 28일치를 받았어요.

그렇게 해결 되나 했는데 ..
아침에 반정을 먹어야 뭔 치료 효과가 나든가 할텐데..
무의식적으로 아침에 약을 챙겨먹는 것 대신에 일어나자마자 음식을 먹고 .. 이미 폭식까지 끝내버렸는데 디에타민 먹어봤자 .. 효과도 없구요 ㅠ

그렇게 저녁엔 다시 " 아 내일은 진짜 일어나자마자 디에타민 먹자 ! " 해놓구선 다시 다음날 되면 디에타민 대신 또 폭식..

그냥 무의식적으로 제 스스로 약을 복용하는걸 피하고 음식을 먹고있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심지어 살은 찌기 싫으니까, 곤약이나 과일류로 폭식해버려요. ( 이것때문에 결과적으로 체중 증량은 없었어요. )

또 폭식하고 나면 죄책감에 갑자기 허벅지살이 불편해지는 느낌이 막 들어요. 체중 증량은 하나도 없는데도 .. 소화불량에 , 식곤증에 .. 또 엄청 씹어대니까 턱관절도 퉁퉁붓고 아파요.
식후 1시간도 안지났는데 또 밥생각이 나고 , 속이 꽉차있지 않으면 공허해요.

입시 공부할땐 집중하고 공부만 해야하는데 , 또 요즘들어선 공부하면서도 음식생각이 끊이질 않아요

이런 저도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answer Re : 폭식증이 안고쳐져요
김형배
김형배 전문의 루원마음봄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22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1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형배입니다.
체중증가가 없더라도 폭식증상이 계속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걱정이 되긴 합니다. 폭식단계에서는 사실 디에타민과 같은 약물을 써도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곤약이나 과일류라서 그렇긴하지만 폭식에 대한 스트레스는 상당하네요.
아마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폭식으로 이어지는 것이겠죠.
지금은 폭식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정상적인 식살에 초점을 맞춰야할 것 같아요. 정해진 식간에 정해진 식사!
그리고 긴장 완화를 위한 여가활동, 운동등을 겸해서 스트레스 관리를 해야하겠습니다.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는 당연히 회복할거구요. 다만 급한 마음으로 대하지 말고 규칙성을 회복하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