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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퇴행성 관절염일까요? 혈청 음성 류마티스 관절염일까요?
어머니가 60대이신데 작년 11월부터 양쪽 손이 부어서 주먹을 못 쥐고 양쪽 팔 바깥쪽과 어깨에도 통증이 생겨서 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에 방문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bone scan 검사와 피검사 소변검사 등 각종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염증 수치가 정상 수치보다 8배 높고(현재는 4배 정도 높음) 전신에 염증이 많지만 류마티스 인자가 없어서 류마티스는 아니고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해서 스테로이드(메치론정 4mg 한알 반, 총 6mg)과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서 관리해왔습니다.

그런데 스테로이드를 복용해도 3~4주에 한 번씩 양쪽 손이 붓고 양쪽 팔 바깥쪽과 어깨에도 통증이 생겨서 팔을 올리거나 뒤로 넘기는 것을 못합니다. 특히 이러한 통증이 생겼을 때 한 쪽 무릎에 물이 차고 허리에도 통증이 생기는 등 전신 염증 반응이 일어납니다.

전신 염증 반응이 일어날 때에는 스테로이드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고 일주일 이상 계속 아파서 대학병원에서는 주사를 놔주지 않고 예약이 힘들어서 다른 병원에 방문해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면 바로 그 다음날 증상이 없어집니다. 이것을 무한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약 1년여 동안 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3~4주에 한 번씩은 아프고 차도는 없고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혈압만 올라가서 유명하다는 다른 류마티스 내과 개인병원에 방문했습니다. 거기에서도 피검사, 소변검사 등 각종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염증 수치가 정상이 0.5인데 3배 정도 높은데 류마티스 인자는 없지만 류마티스인 것 같다고(혈청 음성 류마티스) 말씀하시면서 스테로이드(메치론정)와 항류마티스약(할록신정)을 처방해주셨습니다.

대학병원 류마티스 내과 의사와 유명한 개인병원 류마티스 내과 의사 분 모두 류마티스 내과에서 진료를 잘 본다고 하고 경력도 많으신데 같은 어머니의 증상에 다른 질환(퇴행성 관절염 or 혈청 음성 류마티스 관절염)을 말씀하셔서 헷갈립니다.

그래서 제3자인 다른 류마티스 내과 전문가 분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올립니다. 대학병원과 개인병원 공통의 의견은 어머니의 염증 수치가 정상보다 3~4배 높고 류마티스 인자는 없다는 것입니다.

대학병원에서는 류마티스 인자가 없으니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주장이고 개인병원에서는 류마티스 인자는 없지만 증상을 봤을 때 혈청 음성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주장입니다. 질환에 따라 약도 달라지고 항류마티스 약도 독하기 때문에 고민입니다.

어머니의 질환은 퇴행성 관절염일까요? 혈청 음성 류마티스 관절염일까요? 신경과나 정형외과 등 다른 진료과에서 진료를 해봐야 될까요? 아니면 다른 류마티스 내과에도 방문해봐야 될까요? 진짜 고민이 많습니다. 전문가 분의 답변 기다립니다.

어머니의 증상과 상황 요약
1. 스테로이드 6mg을 매일 복용 중이지만 3~4주에 한 번씩 양쪽 손에 붓기, 양쪽 팔위 바깥쪽과 어깨에 통증 발생하여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넘기는 행동을 못함. 특히 이럴 때에는 한쪽 무릎에 물이 차고 허리에도 통증이 발생하는 등 전신 염증이 발생함

2. 작년 11월부터 시작해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으나 염증 수치가 8배에서 4배 정도로 내려간 것 외에는 차도가 없음.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지 않으면 스테로이드 약을 복용해도 1의 증상이 일주일 넘게도 지속됨.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으로 혈압만 높아짐

3. 대학병원 류마티스 내과에서는 류마티스 인자가 없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이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고 개인병원 류마티스 내과에서는 류마티스 인자가 없지만 증상이 류마티스와 같아서 혈청 음성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함

P.S> 대학병원에서 검사했을 때 anti ccp ab 수치는 0.9입니다.


answer Re : 퇴행성 관절염일까요? 혈청 음성 류마티스 관절염일까요?
조태환
조태환 전문의 HiDoc 하이닥 스코어: 119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조태환입니다.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 질환이 동반 된 경우로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 중요한 것은 몸을 보호하며 생활을 관리하는 것으로 따뜻한 목욕을 자주하고 충분히 쉬고,
골고루 영양 섭취하며 적당한 운동(수영이 좋음)을 하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질환은 퇴행성 관절염일까요? 혈청 음성 류마티스 관절염일까요? 신경과나 정형외과 등 다른 진료과에서 진료를 해봐야 될까요? 아니면 다른 류마티스 내과에도 방문해봐야 될까요? 진짜 고민이 많습니다
답변 : 위에 적힌 내용대로 진료를 받았으면 더 이상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전문가 분의 답변 기다립니다. 어머니의 증상과 상황 요약
1. 스테로이드 6mg을 매일 복용 중이지만 3~4주에 한 번씩 양쪽 손에 붓기, 양쪽 팔위 바깥쪽과 어깨에 통증 발생하여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넘기는 행동을 못함. 특히 이럴 때에는 한쪽 무릎에 물이 차고 허리에도 통증이 발생하는 등 전신 염증이 발생함
답변 :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질환일 경우 생활관리가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며, 매일 전신을 욕조에 담그는 전신욕이 효과적입니다

2. 작년 11월부터 시작해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으나 염증 수치가 8배에서 4배 정도로 내려간 것 외에는 차도가 없음.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지 않으면 스테로이드 약을 복용해도 1의 증상이 일주일 넘게도 지속됨.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으로 혈압만 높아짐
답변 : 스테로이드는 통증이라는 증상을 완화하지 근본적인 치료약은 아닙니다. 현재 관절염을 완치 시키는 약은 없습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 중 하나가 협압을 높이는 것입니다.

3. 대학병원 류마티스 내과에서는 류마티스 인자가 없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이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고 개인병원 류마티스 내과에서는 류마티스 인자가 없지만 증상이 류마티스와 같아서 혈청 음성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함 P.S> 대학병원에서 검사했을 때 anti ccp ab 수치는 0.9입니다.
답변 : 아직 류마티스관절염의 확실한 진단법은 없습니다. 어느 진단 기준 이상의 소견을 보이면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60십대 중반이 되면 누구나 퇴행성 관절증은 있습니다. 현재 류마티스라는 진단이 나오면 난치 질환으로 분류되어 연골의 파괴를 막는 약품제재를 사용합니다. 이 것이 류마티스의 진단이 나온 경우와 나오지 않는 경우에 차이입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answer Re : 퇴행성 관절염일까요? 혈청 음성 류마티스 관절염일까요?
변세진
변세진 전문의 류마변세진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7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류마티스 내과 상담의 변세진입니다.

말씀하신 내용 중에 중요한 부분을 추려보면,

1. 작년 11월부터 다발성 관절염이 생김
2. 염증수치가 약간 높은것이 아니라 많이 높음
3. 대칭성 관절염
4. 관절에 물도 찬다
5. 양손에 증상
6. 류마티스 인자 음성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혈청음성 류마티스관절염]인데요. 너무 전형적인 케이스인데 해결을 못하고 계시다니 오히려 현실감이 없네요.

이런 케이스를 접하면 대학병원 의사라고 진단을 잘하기는 커녕, 그냥 영혼없이 환자를 대충보는 것에는 장사 없다는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질문자님도 이해가 안되는데,

아니다 싶으면 병원을 옮겨야지 그냥 주구장창 스테로이드랑 진통소염제나 드시게 하는 것을 치료라고 할수 있나요? 그냥 유명한 의사한테 가셨으니까 어떻게 해결해주겠지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염증수치가 괜히 높나요. 문제가 있으니까 높지요.

도망 나오세요. 동네병원이 미덥지 않으면 다른 대학병원을 가시면 되잖아요.

류마티스내과 의사도 도움이 안되는데 정형외과/신경과/신경외과 같은 곳은 도움이 더 안되겠지요.

어쩌다 그런 의사들을 만나셨는지 안타깝네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