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배뇨시 따끔한 통증이 있어 산부인과 방문했고, 몇 달 사이에 세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거의 두 달에 한번 꼴로 방문한 것 같네요. 이전에도 통증이 있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병원에 가서 진단 받지 않았어요.
처음 두번은 칸디다성 질염 때문에 질에서 균이 나와 주변이 헐은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코팅하는 거라고 하시면서 약물을 요도 윗부분에 발라주셨고, 1회 복용하는 칸디다질염약과 염증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이 때 가렵거나 하는 증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오래전부터 항상 냉이 하얗게 나왔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첫방문때는 몇 종류 곰팡이균검사?를 진행했었고 며칠 뒤에 검사결과 이상 없다고 알려주셨어요.

같은 증상으로 세번째 방문했더니 질염이 아니라 포진 때문인 것 같다고 하시고 처음 두번 갔을때 발라주셨던 코팅(?) 약물을 똑같이 요도 윗부분에 발라주셨어요. 이번에는 평상시에는 괜찮은데 환부에 물이 닿으면 약간의 가려움이 있습니다. 첫 방문을 제외하고는 진료시 환부를 보시고 1분도 안되어서 진료가 끝났기 때문에 브러쉬나 pcr검사나 이런 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바이러스가 한번 몸에 들어오면 평생 나가지 않고 입으로 가서 지고 애기들은 피부로도 가고 생식기로도 가서 포진이 나타나는 거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항바이러스성 연고(에크로바크림)만 처방 받았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 연고 바르려고 거울 보니까 요도 윗부분이 빨갛긴 한데 거기에 수포는 보이지 않아서요.
무슨 포진이라는 말은 듣지 못했어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생식기에 나타나는 포진은 헤르페스 2형이라고 나와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저는 성관계 경험이 단 한번도 없거든요. 헤르페스 2형이면 성병이라고 나와있어서 당황스럽습니다.
성경험이 없는데 생식기 포진이 나타날 수 있나요?
수포가 없는데 포진일 수도 있나요?
헤르페스 말고 생식기에 나타나는 다른 포진도 있나요? 배뇨시 말고는 통증이 없어요.
다들 이런 건지 모르겠는데 질 입구부터 요도까지만 색이 다릅니다. 흰색에 가까운 연분홍색인데 항상 약간 부은듯이 보이고 열려 있거든요. 그리고 질입구와 바로 보이는 질내부에 하얀 냉 같은게 있는데 안 닦여나오고 그냥 질의 일부인 것처럼 묻어있어요. 질 내부가 거의 흰색인 것처럼 보입니다. 냉은 하얗게 나와요. 정상인가요? 가렵지도 않고 통증도 없습니다. 최근에 이렇게 된게 아니라 굉장히 오래되어서 원래 이렇게 생긴 건 줄 알고 살았어요. 혹시 이것도 연관이 있나 싶어서 같이 질문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