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저는 32세 남성입니다.

한 1년 반 전쯤부터 하루 이틀 심한 피로감이 느껴지더니 피로감이 느껴지는 기간이 일주일 한달, 두달로 점점 길어지면서
이제는 낮잠을 매일매일 자지 않으면 하루를 견디기 힘들 정도로 피로가 쏟아지고 다리 통증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정확히는 밤에 8시간 정도 자고 낮에 4시간 정도를 자야 겨우 하루를 버틸 수 있고, 어떨 때는 저녁즘에 2시정도를 더 자기도 합니다. 잠을 적게 자면 피로감이 쏟아지면서 다리에 통증이 오고 꾸벅꾸벅 졸기도 합니다.


하루종일 회사에서 앉아만 있어도 오래 걸은 뒤에 다리가 아픈 것 처럼 허벅지와 종아리가

쑤셔서 집에 와서 계속 마사지를 합니다. 다리 근육이 파르르 떨리기도 하고
어떨때는 팔에 살짝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기도합니다.

심해지면 손가락같은 다른 부위까지 쑤실 때도 있습니다.

제가 우울 불안 증세로 치료를 오래 받고 있는데...

우울 불안 정도가 심하든 약하든 상관없이 증상은 유지되고, 약을 늘리거나 줄이거나 바꿔도 증상이 그대로예요.

춘곤증, 추곤증, 계절성 우울증이라기엔 너무 지속적으로 증상이 있구요


하나 더 특이한 건 살이 쉽게 빠지고 있다는 겁니다. 살짝만 운동해도 속에서 에탄올 냄새가 올라오는데 원래는 엄청 강한 운동을 했을 때 나는 냄새라고 하더라구요. 당뇨관련 증세일 수 있다길래 혈당 검사를 해봤는데 별 문제 없었구요.

혹시나 해서 혈액검사도 해봣는데 비타민이나 갑상선, 혈당 수치, 간수치 상태도 별문제가 없다고하네요

손가락 마디가 쑤실때도 있어서 손가락 X레이를 찍어봣는데 염증이 없다고하구요.

류마티스 인자 검사, 염증수치 검사도 했는데 딱히 문제는 없다고 했습니다.

유기산 검사에서는 비타민b, 마그네슘이 부족할 수 있다고 해서 둘다 챙겨먹어봣는데 크게 효과를 못봤구요.

비타민d 주사나 종합비타민(B중심의) 영양주사도 몇가지 맞아봣는데 아무 소용 없었어요

위장은 옛날부터 약했는데 위장 내시경할 때마다 문제가 없다고합니다.

하지정맥류나 하지불안증이라기엔 증세가 너무 달라요 밤에 불편하다거나 간지럽다거나, 열감이 느껴지진 않고, 피곤하면 낮부터 근육통이 있는 정도여서...


운동을 할려해도 기운이 없고 몸이 피로한 상태다보니 조금만 운동해도 살짝 어지러운 것 같고 운동을 하면 활력이 생기는 게 아니라 몸이 더 힘이 빠져서 일상 생활을 못하겠어요.

증세가 점점 더심해지고 있고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회사에서도 자꾸 졸게 됩니다.

제가 위장이 약하고 우울증 약을 먹고있다보니 카페인을 먹으면 안돼서 커피도 못마셔요..

대체 어떤 질병인지 아무리 검색해도 이제 예상되는 질병도 남아있지 않아요...

이런 증상이 생길만한 예상되는 질병이 있을까요?? 제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