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일자목과 어깨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입니다

저는 중학교때 야구를 하다 사이드암으로 투수를 해서 어깨를 잠깐 다친적이 있었는데요 회전근개파열때문인지 기억은 잘 나진 않지만 뒤로 엎드려서 안마? 물리치료? 같은걸 받고 나았었고 그때 당시 기억으로는 어깨 근육이 좀 놀란 것 같다고 진단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 심각한 디스크나 그런 것도 아니었구요

그 이후로는 오른쪽 어깨가 왼쪽에 비해 살짝 내려와 있는 상태입니다 눈에 띌 정도는 아니고 아주 살짝 내려와 있는 상태고요
이때부터 어깨를 쓰면 (예를 들면 캐치볼을 한다던가 배드민턴을 친다던가) 한 30분 ~ 1시간 정도 이후로 어깨가 땡기고 아픕니다
통증 무시하고 2시간 정도 그대로 운동하면 다음날에 일어나면 근육통증이 있고 이틀정도 자고 나면 낫구요
근데 이건 다른 사람들도 근육을 쓰면 나타나는 당연한 증상인 것 같고 그리 문제는 아닐 것 같아 짤막하게만 적습니다
이때는 어깨나 목 뒤쪽 통증이 그리 심하지 않았습니다 한 2~3시간 정도 앉아서 뭘 하면 좀 불편한 정도?

그 후 제가 군대에 가서 행군과 잘 때 딱딱한 바닥과 불편한 베개등등으로 증상이 심각해집니다
주로 뒷목이 땡기고 어깨가 긴장되며 어깨를 이리저리 움직였을때 뼈에서 드드득 거리는 소리도 납니다(현재도 이렇습니다)
군대에 들어가기 전에는 상관없던 베개도 항상 베고 자던게 아니면 잠을 설칠 정도구요
이때쯤에 정형외과와 통증의학과를 가서 진단을 받았습니다 사진을 찍고 일자목이라는 진단을 받았었구요
도수치료도 1회 정도 받았습니다

진단은 대강 현대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주로 얻게 되는 고질병인 거북목/일자목증상에 가깝고 잘못된 수면패턴 앉는 방법등이 주된 원인이라 하셔서 의자도 3번이나 바꾸고 배게도 유명한 브랜드인 가누다나 템퍼 등등으로 한 5번 정도 바꾼거 같습니다
의자는 목 받쳐주는게 좋은지 안좋은지 의견이 분분해서 그냥 목받침 분리되는걸로 샀구요 아직도 받치는 쪽이 좋은건지 모르겠습니다 베개는 정자세로 자는게 좋다고 해서 기능성베개등으로 노력해봤는데 항상 옆으로 자던 버릇 + 목은 한번 틀어지면 교정하기 힘들고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 성질때문에 기능성베개로 정자세로 자는게 너무 불편하더군요 (커브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제가 일하는 쪽이 유튜버 편집자쪽이다 보니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 앉아있는 자세가 편하다고 몸이 인식해서 잘때도 옆으로 자는게 앉아있는것과 비슷해서 옆으로 자는게 고정이 된다고 하더군요 맞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템퍼배게로 옆으로 자는게 고정이 됬습니다 옆으로 안자거나
다른 베개를 쓰면 자질 못해서 엄청 피곤한게 아니면 3~4시간동안 뒤척이다 자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건 평소습관과 병행하는 스트레칭과 재활운동이라 들어서 유튜브나 인터넷, 앱등으로 한 40~50개 정도의 교정법이나
운동을 찾아서 병행했습니다 폼롤러로 스트레칭하고 세라밴드로 회전근개 강화운동하고 벽에 기대서 운동하고 치닝디핑을 사서 운동하고 유명한 아기자세나 Y-레이지 운동, 멕켄지운동등등 찾아볼 수 있는 운동들은 다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수건으로 교정하는 운동과 스트레칭, 세라밴드만 해서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되는 정도였습니다
별로 효과를 못봐서 다른 운동이나 스트레칭도 찾다보니 벽에 기대서 하는 천사날개운동이라는게 있어서 이때 잠시동안이었지만
통증이 거의 다 나았습니다 나중가서 50회 60회 횟수를 늘려가다보니 더 괜찮아졌구요
어깨에서 뼈가 부딪치는 소리도 안나고 목은 정말 부드럽게 돌아갔습니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어요

하지만 한 30분 ~ 1시간 이후 길어도 2시간정도면 금방 다시 어깨가 긴장되고 통증이 다시 생겼습니다
물론 아예 안할때의 평소 통증에 비하면 훨씬 낫긴 했습니다 좀 의식하면 불편한정도?
그러면 차라리 하루종일 스트레칭을 해볼까 싶어서 일이 없을때 2일연속 스트레칭과 운동을 했습니다
(쉴때 컴퓨터는 아예 일어서서 보고 스마트폰도 안하는식으로)
그래도 1,2시간후면 다시 어깨가 긴장되고 목 돌릴때 살짝 땡기더라구요
왜 이런지 고민하다 제가 2시간 동안 나쁜 자세를 했거나 앉아있기 때문에 통증이 다시 생긴 게 아닐까 싶어
기능성 베개에 누워서 휴식을 취한다던가 아예 바른자세로 일어서 있는다던가 그냥 배게에 편한 자세로 누워있는등
여러가지로 시도해봤고 전부 실패했습니다
또 자기 전까지 스트레칭 하고 나서 자고 일어나면 통증이 초기화되서 다시 아프더군요(운동과 스트레칭을 안하던때보단 낫지만)
그래도 이제 막 나에게 맞는 제대로 된 운동을 찾았고 스트레칭을 하기 시작한거니
거진 3년 동안 쌓인 나쁜 습관으로 인한 통증을 몇 일 만에 고치는건 무리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기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큰 사고는 아니었구요 자전거랑 팔이 부딪치는 사고로 병원에 가보니 염좌라고 들었는데 한쪽 팔 뼈에 실금이 갔고 깁스를 했습니다 컴퓨터 타자를 친다던가 팔이나 어깨를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서 한 2~3달동안 쉬면서 스트레칭을 안 했습니다 뼈 붙으려면 그냥 움직이지 말고 쉬는게 낫다고 해서 계속 3달동안 쉬었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다행히 완치는 됐기 때문에 다시 스트레칭과 운동을 해야 하는데 예전만큼의 반드시 낫겠다는 열정과 꾸준한 노력이 없어서 그런지
그 쉬는 동안 역류성 식도염에 걸려서 다 귀찮아 진 건지 요즘은 헬스장에 가서 러닝과 어깨운동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 해볼려고 하는데 그동안 더 일자목에서 거북목으로 더 악화된건지 정확한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하는 치료와 병행하면 헤매지 않고 치료할 수 있겠다 싶어서 병원을 찾아볼려고 합니다

예전에 근처 동네 정형외과를 갔을때는 대충 엑스레이만 찍고 영상진단만 하고 이학적검사등의 교차검증도 없이 누워서 기계로 받는 물리치료를 받았었는데 효과가 없어서 그런것도 있고 나중에 제가 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통증을 완화하다보니 병원은 돈만 들고 치료도 제대로 못한다는 불신이 생겼었습니다 이때 정형외과가 아니라 통증의학과 쪽으로 가야하나 싶어서 통증의학과를 가서 도수치료를 1번 받았었는데 도수치료는 제가 사회초년생이고 의료보험을 안 들었다보니 치료비용이 너무 비싸서 효과를 보려면 꾸준히 받아야 되는데 비싸서 포기했었습니다

지금와서는 그때 너무 한 두군데만 간 걸로 병원은 통증 해결하는데 도움이 안된다고 성급한 일반화를 해버린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제대로 된 스트레칭을 찾았던 것 만큼 잘 알아보고 제대로 된 병원을 찾아서 갈려고 합니다
그런데 병원을 찾아 보려니 어느 곳에선 한의원을 가라 하고 어느 곳에선 정형외과다 통증의학과가 맞다 척추전문병원
가보는게 어떠냐 신경외과나 재활운동센터등등 방대한 양의 정보와 광고로 인해 제대로 된 선택지를 못 찾고 있습니다
해서 계속 정보를 찾다 보니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걸 알게 되어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1. 처음에 진단받았을때는 라운드 숄더 + 일자목 + 살짝굽은등 진단을 받았었고 추가로 야구를 했을때 발생한 외상성 회전근개파열
과 어깨충돌증후군도 자가진단을 통해 어느정도 있는거 같습니다 그 외엔 목,허리디스크 같은걸 얻은적은 없습니다
목에 비하면 어깨 통증은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지만 어깨 움직일때 뼈에서 나는 소리도 좀 있고 항상 긴장되어 있습니다
목통증이 주로 심합니다 목을 회전할 수 있지만 항상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승모근쪽이 땡기는듯한 통증이 있습니다
쉬는동안 더 심해졌을 수도 있기도 하고 이게 담같은 근막통증증후군인지 라운드 숄더로 인한 일자목 통증인지 아니면
더 악화된 거북목으로 인한 통증인지 오십견인지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어떤 과로 가는게 좋을까요?

2. 맞는 과를 찾았다면 이제 좋은 병원으로 가야 하는데 보통은 가까운 동네에서 찾으라고 들었습니다 당분간은 일을 쉴거라
좀 멀더라도 2시간 이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쪽에 거주하고 있는데 어떤 병원으로 가야할까요?
답변에서 병원을 언급을 못하는 룰이 있다면 어떤 경로로 좋은 병원을 찾아야 할까요?
왠만하면 시간과 비용이 좀 들더라도 그 분야에서 최고의 병원으로 가고 싶습니다 앱이든 상담이든 상관없습니다 알려주세요!

3. 제가 평소에 팔굽혀펴기나 치닝디핑을 이용한 딥스, 풀업 턱걸이같은 운동을 자주하는 편인데 목이나 어깨가 불안정하고 안 좋은 상태에선 피하라고 하던데 어떤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할까요?

글을 좀 두서없고 조리없이 길게 써서 읽기 불편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만큼 제가 통증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 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