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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낮과 밤 모두 어둡게 보이는 야맹증 비슷한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갑자기 이런 증상을 겪고 있어서 저도 참 당황스럽고 그러긴한데,
때는 1/7 토요일에 집에서 컴퓨터 사용 중에 일이 발생 됐습니다.
가만히 컴퓨터를 하는 중에 왼쪽 눈에 물방울 상이 맺히면서 맺힌 부위에 글자 한 두 개 정도가 안보이기 시작했고 이후에 바로 주변 시야에 투명한 눈썹 상이 맺히면서 주변 시야가 좁아지는 걸 느꼈습니다.
대략 5~10분 정도 지속됐고 이후에 괜찮았지만, 문제가 있음을 직감하고서 바로 근처 건국대병원 응급실로 가서 간단한 시력 검사, 눈 검사 그리고 뇌CT, 피검사까지 진행했는데 큰 이상 소견 없다고 해 돌아왔습니다. 일단 응급실에서는 추후에도 눈 이상증세가 있으면 안과를 가보라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큰 문제 없겠거니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자려고 누우려던 찰나, 눈이 전과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불을 다 껐을 때, 전보다 어둡게 보이고, 또 흐리게 보이더군요.
이전엔 좀 더 밝게 그리고 좀더 선명하게 보였던 거 같은 게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잠들고 깨면 괜찮아지겠거니 하고 잠을 청하고 다음 날이 됐는데, 눈이 전과 다름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낮인데도 불구하고 전보다 어둡게 보였고, 그림자가 더 짙게 보여졌으며, 사람들 얼굴 색상도 전보다 더 주홍빛을 띄고 빛에 민감해지는 등 보이는 게 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때부터 눈에 이상함을 직감 하였고, 아래와 같이 지금까지 눈 검사 및 여러 검사들을 진행해왔는데요.
1/7 이후 지금까지는 아직 특별한 이상 소견을 발견한 부분은 없는 상탭니다.
중요한 점은,
눈 문제도 문제지만, 1/7 기점부터 머리 상태가 이전과 많이 달라진 점 입니다.
기존에 원인 모를 좌측 두통 및 안통, 안면통을 하루 종일 달고 살았었는데, 1/7 이후부터는 해당 통증들이 일 순간에 무뎌졌고, 입천장 위와 코 그리고 목 뒤까지 뻐근한 증상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조금은 완화 됐는데, 1/7 초창기에는 손가락 저림 증세가 생각보다 심하게 왔었고, 발 저림 증세, 그리고 수술 직전엔 우측 좌골 신경통 증세로 1분도 채 누워있기도 힘든 상태 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1/7 기점으로 잠을 쉽게 청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흡이 뭔가 전과 다른 느낌이고, 숨을 쉴 때, 머리까지 호흡이 닿지 않는, 입 안에서 턱턱 막히고 맴도는 느낌이고, 특히 잘 때 그런 느낌이 지속적으로 들어 잠을 쉽게 청하지도, 그리고 깊이 잠들지도 못하는 거 같습니다.

보시면서도 상당히 혼동 스럽긴 하실텐데,
이 모든 게 1/7 기점으로 해서 발생됐고 어둡게 보이는 증상은 지금도 큰 호전 없이 지속돼 오고 있습니다.
신체적인 이상 반응은 전보단 조금 나아진 느낌은 있으나, 얼굴 뻐근한 증상과 같은 머리가 전과 다른 상태 또한 눈과 동일하게 지금까지 쭉 이어져 오고 있네요.

제 증상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앞으로 어떤 부분을 좀 더 중점적으로 보는 게 맞을 지,
문의코자 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cf) 눈은 아래 링크와 같이 비슷하게 보입니다.
https://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103&docId=406591820&qb=64iIIOyDieqwkCDrs4DtmZQ=&enc=utf8§ion=kin.ext&rank=3&search_sort=0&spq=0

[ 1/7 이전 증상 관련 ]
- 10년 전에 좌측 얼굴에 키 높이의 간판에 충격을 심하게 받은 적이 있음(미간 및 왼쪽 눈썹 위 부터 좌측 코 옆, 좌측 부비동, 그리고 좌측 광대뼈 쪽으로 광범위하게 충격 받음)
- 충격 후 2주 뒤 머리 어지러움 증세가 심해 건대 병원 응급실행 => 뇌CT 촬영 이상무 => 뇌진탕 소견으로 추후 괜찮아 질 거라 진단
- 이후, 지속적인 안정 피로가 계속 됨 (눈 초점 맞추기 힘듦, 좌측 눈이 바깥으로 빠지는 느낌, 초점 맞추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써, 기력이 금새 빠지고 몸이 늘 긴장해 있는 상태, 긴장과 이완의 반복)
- 지속되는 안정 피로로 좌측에 안면통, 안통, 두통이 생겼고(증상 하루 종일 지속), 이로 인해 턱관절, 경추, 안구 및 삼차신경통이 의심돼 뇌MRA 촬영 했으나 이상 소견 없었음
후에 2018년도 지속적인 통증 양상으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던 중, 좌측에 부비동 낭종이 있음을 발견 => 크기가 크지 않아 굳이 수술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 받음

[ 사건 발생 직전 상황 분석 ]

~1/6

약 3-4개월 간 간헐적 단식 시행 (평일은 저녁 한 끼만 거의 유지, 주말엔 두, 세끼 및 간식 섭취)
22년도 2~11월까지 달리기를 하며 10kg 이상 감량


1/6

- 전날 회사 근처에서 초밥을 먹고 밤 즈음에 중간에 열감으로 잠에서 깸 (동행하신 어머니는 구토까지 하셨다고 함)
- 전날에 면봉으로 왼쪽 코 자극하니 좌측 만성 안면통, 안통, 두통이 느껴지며 해소되는 느낌 => 계속 하다보니 심한 재채기 수차례 반복.. 부비동 안에 있는 묵은 콧물 까지 나온 느낌..
=> 이때 목이나 턱관절에 일시적 충격 혹은 안구에 안압 상승 등 요인이 있었지 않을까 싶음


[ 사건 발생 ]

1/7

20시 15-20분 사이 왼쪽 눈에 물방울 상이 맺힘 (글을 읽을 때, 물방울 상이 맺힌 부위에는 글자가 보이지 않음), 덧붙여 왼쪽눈 주변 시야에 눈썹 같은 잔상이 생기며 시야가 좁아지는 느낌 (5분 후 해소)
이후 두려움과 공포감에 건대 응급실행
방문 후 간단한 시력 검사 및 눈 검사 후 눈 자체는 크게 문제 없음이 확인됐으나, 걱정되면 머리 CT까지 찍어보자고 해 촬영 => 이상무 => 추후 안과적 질환 지속될 시, 안과 진료 받아보라고 권고 받음
취침 시, 뭔가 전보다 눈이 어두워진 느낌 받음 (어두운 부분이 더 어둡게 보임)


1/8

낮에도, 밤에도 전보다 어둡게 보이기 시작 + 색감이 다르게 보임 (예전엔 밝고 경쾌한 색으로 보였던 게, 좀 어둡고, 칙칙한 색으로 바껴보임, 그리고 평소에 그림자져 보이지 않았던 부분들이 그림자 져 보임) => 노란색이 주황색으로, 그리고 청색광은 더 청색광으로 보여지는 느낌 => 야맹증 비슷한 증상이 생김을 인지


1/9

지속되는 야맹증으로 여의도 근처 안과에 방문해 종합검진을 받음(받을 수 있는 검진의 70%) - 안저 검사 등
이상 없음을 확인 받음


1/13

지속되는 증상으로 여의도 근처 안과 재방문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검사 받음 - 망막전위도 검사 등
이상무 => 혹시 모르니 대학병원 가서 진료 받아보라고 진료 의뢰서 작성해줌


1/16

10년 간 좌측 안면통, 두통, 안통이 있어왔는데, 뇌MRA(삼차신경통 검사) 및 턱관절, 경추, 안구 검사 하였지만 특별한 이상점 발견 못함
5년 전, 여의도 성모 병원에서 코 관련 치료 및 검진을 받던 중 좌측 부비동에 낭종이 있음을 발견 => 그리 크지 않아 수술 불필요 하다고 확인 받음 => 추후 해당 부위 제외하고 해당 병원서 코 호흡길을 터준다는 차원에서 비중격 수술만 받음
1/7 기점으로 갑자기 눈이 이상해지자(야맹증 증상), 혹시 지금까지 해소가 되지 않았던 통증으로 몸에 무리가 와서 발생된 게 아닌 가 싶어, 급하게 부비동 수술 일정(1/20)을 잡음 (건국대학교 병원)


1/17

회사 근처 여의도 성모병원에 안과 검진
산동제 투여 및 안저 검사 후 진료
눈 자체 이상 없음을 확인 받음


1/19

수술을 위해 전 날 입원
야맹증 증상은 그대로 였고, 수술 전날 저녁부터 갑자기 우측 좌골신경통 비슷한 증상으로 1분도 누워있기 힘든 상황 발생
관련한 증상 및 그간 발생된 문제(눈 야맹증 및 몸 저림 증상, 무력감, 우울감 등)에 대해 이비인후과 주치의에 설명하니 혹시 모르니 뇌MRI 촬영해보자고 함 (5분짜리)


1/20

뇌MRI 촬영 후 신경과에선 이상 소견 없다고 했지만, 영상의학과에서는 환자가 동일 증상을 지속 호소하게 되면, 배체트나 MS와 같은 질병을 확인하기 위해 좀더 정밀한 뇌MRI 찍어봄이 좋을 거 같다는 의견 받음 (신경과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함)
수술 시행
전신마취 시, 부정맥 소견이 일부 보임을 확인 (22년도 종합검진 시, 심하진 않지만 부정맥이 일부 보여 증상이 심할 시, 병원 진료 받아 보라고 권고 받음)


1/26

지속되는 야맹증으로 동네 병원에 방문해 산동제 안저검사 등을 통한 재검진 (포도막염 관련 확인) => 이상무
건대 신경과 진료 => 계속되는 야맹증이 뇌 신경 이상으로 촉발되는 게 아닌 지 싶어 뇌MRI 조영제 촬영


1/27

심혈관 내과 진료 => 24-48시간 홀트 측정 제안 받음


1/30

신경과 진료 => 뇌MRI 이상 없음 소견
무기력감 우울감이 호르몬 영향이지 않을까 싶어 신경과 통해 내분비내과 진료 예약 (2/1)


1/31

여의도 근처 정형외과 손발 저림 증세 및 어두워진 시력 관련해 진료 => 목, 허리 x-ray 검사, 큰 문제 없음
허리 3,4번 사이, 4,5번 사이
경추 5-6본 오른쪾으로 휘어서 살짝 눌릴 수 있음
경추보단 허리가 디스크가 좀 눌려있는 거로 보여져서 안좋을 수 있는데 허리도 그리 심한 정도는 아님


2/1

건대 안과 시신경 관련 진료 => 2/17 ERG 검사 예정
내분비 내과 진료 => 호르몬 검사 완료(1주일 뒤 결과로 내분비 진료 예정 2/8)


2/8

내분비내과 진료 => 호르몬 검사 이상무


2/10

동네 정형외과 진료 => 얼굴 뻐근, 어두운 시력 관련 => 경추 연관성 크지 않음 시사 (후두 신경통은 바깥쪽에 위치해 mri 촬영 의미 크게 없음, 경추쪽도 크게 문제 없어 보임 소견)
근육이완제 및 스테로이드제 소량 처방 (7일치)

2/11

부정맥 일부 소견 있지만(4%, 심실조기수축) 의학적으로 큰 문제되는 정도의 상태는 아님 => 환자의 증세에 따라 약처방 => 30일간 약 복용


answer Re : 낮과 밤 모두 어둡게 보이는 야맹증 비슷한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민규
최민규 전문의 HiDoc 하이닥 스코어: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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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최민규입니다.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검사를 진행하셨고 눈에 관한 검사에서는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하신 것 같네요.
2/17에 망막전위도 검사를 다시 받으실 예정이라고 하니 검사 후에 결과를 건국대병원에서 들으시고 추후 진료 방향에 대해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