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남상호입니다.

켈로이드는 외상이나 염증 후 상처 치유과정에서 섬유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질환으로 원래 상처나 염증 발생 부위의 크기를 넘어서 넓게 자라고 또 흉터가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오는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켈로이드는 흔히 귓불, 어깨, 가슴(흉골 부위), 턱선, 무릎, 팔꿈치, 손목 등의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피부 장력이 많이 걸리는 부위나 뼈와 피부가 근접한 부위에 잘 생깁니다.

켈로이드 체질인 경우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은데 표피만 손상되는 정도의 가벼운 상처인 경우 잘 안 생기며 진피까지 손상된 경우에 켈로이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멀쩡하던 귓불의 피부가 켈로이드로 바뀐 것이 아닙니다.
원래 귓불은 켈로이드가 잘 생기는 부위인데 귀걸이나 피어싱 등에 의해 진피 조직이 많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기면 살이 아무는 과정에서 켈로이드가 생기는 겁니다.
염증이 경한 편이라서 인지하지 못 하고 있었는데 그게 만성화되면서 진피 조직을 자극해서 켈로이드가 생겼을 거라는 거죠. 염증은 인접한 주위 조직까지 퍼져나가므로 귀걸이 자리 인접한 부위에 켈로이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