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지난 1월 말, 기타를 치다가 왼손이 힘이 빠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 상태가 5일 정도 지속됐는데, 물건을 쥘 때나 운동을 할 때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었고, 둥근 물건 (밥그릇 같은 것)을 쥘 때 조금 악력이 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2월 초 쯤에 근처 대학병원에서 근전도검사를 받고 x ray를 찍었는데 근전도검사는 정상, x ray는 거북목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2월 중순부터 (병원 갈 때 정도는 아니지만) 왼손과 오른손에 번갈아서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른 손목 (새끼손가락 부위) 과 오른쪽 엄지에 통증도 생겼고요. 그리고 팔 다리에 근육이 튀거나 저리는 빈도가 늘어났습니다. 아직 일상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어서 병원을 갈지 말지 고민인데... 루게릭병 같은 큰 병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