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최근 2달간 개인적인 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는데요
(온몸에 힘을 쫙 줬다가 빼기도 하고 식은땀 흘리고 하는 것을 꽤나 오래 지속했습니다)

스트레스로 몸이 힘들더라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했는데 약 열흘 전부터
밤에 눕기만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뒷머리 눌림으로 인해 이마쪽 통증, 관자놀이 통증과 눈을 뒤쪽에서 앞으로 밀어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얼마 안있어 눈이 땡땡해집니다)

특히 눈때문에 오래 누워있으면 눈이 땡땡해지는 느낌이 심해져서 옆으로 고개를 돌리고는 하는데요...
그러면 옆으로 누운 쪽 눈이 더 땡땡해집니다 ㅠㅠ
뒷머리를 살짝 들면 전체적인 압박감이 덜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뒷머리 압박으로 인해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것 같고요.. 하지만
수면시에는 어떻게든 머리가 압박될 수 밖에 없어서 고민입니다. 높고 부드러운 베개로 바꿔서 조금 나아진 것 같긴 하지만
증상은 여전합니다.

제가 평소 고도근시가 있기도 하고 했지만 잘때 불편했던 적은 없었어요. 안과에 가봐도 왜그런지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두통과 동반되니 혹시 신경과적 문제 아닐까 싶어졌습니다

막 깨질듯한 두통은 아니고요 불편한 정도입니다.(일단 잠에 들면 더 심해져 깨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진통제를 먹으면 가라앉구요. 하지만 눈을 압박하는 느낌 때문에 힘든 게 더 크네요. 누운 자리에서 일어나 앉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걸어다니다보면 금새 없어집니다. 하지만 밤이 오면 다시 신경이 쓰입니다..
(구토나 어지러움, 말 어눌함, 손발 마비 등은 없습니다. 낮의 일상은 동일합니다. 두통도 없어지고요.)
처음엔 안과를 갔는데 눈은 괜찮다고 하셨고, 내과를 갔는데 갑상선 수치는 정상이라 갑상선 항진증으로 인한 눈 부음도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신경과 질문을 여쭤요..

질문입니다.
1. 저의 증상은 어떤 문제일 확률이 가장 높을까요? 검색해봐도 딱 맞는 증상이 나오질 않아서요

2. 제가 혈압이 높습니다. 병원에서 쟀을 때 148이 나왔습니다. 혹시 스트레스 때문에 혈압이 더욱 높아지면서 뇌에 문제가 생긴 걸까요?... 이런 문제는 대학 병원급이 아니더라도 로컬 신경과 검사장비로 확인 가능한가요? 아니면 MRI 검사가 필요한건지..(인터넷에서 뇌종양 초기 증상이라는 말도 읽어버렸어요..)

근래 몇달간 심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젊은 나이(25)고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기니 당황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