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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루게릭을 걱정하고 있는 31세남성입니다.
10월 싸움 이후 잠을 자긴자도 제대로 잔적이 없음)

(중간에 동네 정신과 두번 다녀옴)

지난해 9월 일을 그만두고 10월 친구와의 갑작스러운 몸싸움후(머리 얼굴쪽으로 많이 맞음) 역류성 식도염 의심 증세인 목이물감이 생겨 정말 죽고 싶을 정도의 시달림으로 10kg 가량 빠졋다.


11월, 10월말부터 갑자기 목이물감이 사라지면서 호전 몸무게도 원상복귀...하지만 11월초 잠시 일주일간의 외출동안 코로나 확진..코로나 자가격리 동안 기침,콧물,가래 매우심함

숨이 잘안쉬어져 격리동안에 동네 의료원 응급실을 다님

(호흡기내과 2번 폐에는 이상무)


12월, 숨이 잘안쉬어 지는 증세계속 폐쪽 문제라 확신하며 지역 대학병원 호흡기내과에서 폐기능검사 종합적으로 받음.. 다소 폐 기능이 떨어져 있지만 천식,폐렴X

12월 31일 동네 내과에서 위내시경 이후 '역류성 식도염, 미란성 위염'있다는 소견을받음..드디어 최초의 병명


23년 1월, 여전히 누우면 숨이 답답해 지는 증세 있어 어떻게 할까 고민중..8일 정도 됐을때 부터 등에서 '근육튐'느낌이 있다는걸 느낌..처음엔 대수롭게 안느끼다 집에만 계속있어서 그런지 '근육튐'에 집중..


1월 14일 날짜까지 기억함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는데 눈도 엄청 무겁고, 어깨 목이 엄청결림, "전신의 힘빠진 느낌이듬"

(코로나이후 베개를 높게 하고 자서, 잠을 잘 못자서라 생각)


그 이후 부터 나를 진짜 힘들게 만드는 "루게릭 의심증"이 생 근육도 계속 튀고 힘빠지는 느낌도 계속듬

양상이 오른쪽다리 오른팔>왼쪽팔,왼쪽다리>호전>오른쪽 팔,왼쪽 다리 뭔가 불편..요새 오른쪽 팔이 저림..젓가락질 괜찮을때 괜찮지만 가끔 오른쪽 검지가 아플때가 있어 너무 무서워짐


이후 2월, 인제는 "루게릭"의심으로 폐인이될정도, 하루종일 검색만 한적도 있고 밤샌적도있고..2월부터는 거의 계속 눈물..

※ 2월 7일 처음으로 동네 신경과 '신근전도검사' 받음

결과는 이상무..의사 선생님 그병 아니다..걱정말라 소견


※2월 13일..13시30분 "선우일남 교수님 찾아뵘"..손 잡아보라 이래저래 힘줘봐라 하시면서 아닌것 같은데 하시면서..지금 선생님 본인은 중증근무력증위주라 루게릭은 알아봐주시기 힘들다 하시면서 진료의뢰서를 써주심..이때 너무 무서움..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진료의뢰서에 ALS가 적혀있어 겁남..선생님 한테 '초기라서 그런건 아닐까요..혹시 의심이 되셔서 더큰 병원에 가라고 하시는건가요? 라고 여쭤봤습니다. 선생님은 '아니다, 그병은 걱정할 필요가없다, 절대 아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이 바로 옆 " 중앙국립의료원 정연경 교수님" 찾아가보라 하심 (2월 15일 예약했다가 불안해서 바로 찾아감)


15:00 "중앙국립의료원 정연경 "선생님 찾아뵘..선생님께 근육튐 있고, 팔다리 힘빠짐 있다 말했더니 웃옷 한번 벗어보시라 하면서 팔부터, 다리까지 확인, 뒷꿈치, 앞꿈치 들고 걷기 시켜보심 그러시더니

정선생님- "환자분은 루게릭 절대 아니에요, 걱정말아요, (나-키 177 , 몸무게-110kg) 살빼고 바쁘게 사셔야 될것같은데..이렇게 통통한 루게릭 환자는 없어요"


나- "초기라서 그런건 아닐까요?"


정선생님 -"초기,중기,말기가 따로 있는 병이 아니다..이미 본인이 증세를 느낄때는 근패임이 심하게 있거나, 한쪽이 다른쪽 보다 싹 말라있거나, 손으로 뭘집지도 못하거나, 발을 질질 끌고 다니고 있거나 할때다..환자분 증세느낀정도 한달이지만 이미 더한 증세가 나타났어야 루게릭 의심해 볼수 있다 근데 없질않냐..그러니 루게릭 절대 아니다"


나-"그래도 근전도 검사 받아보고싶은데 안될까요?"


정선생님-"(이때 본인 보시기에 내가 정신적으로 불안해 보이셧는지 과거 루게릭 염려로 찾아온 50대 보디빌더 환자분 얘길 해주심..그 분은 본인보시기에 임상적으로 절대 아니였는데 몇번이나 찾아왔다 하심..그러다 그 분이 갑자기 안보이자 선생님이 걱정되셧는지 ..정걱정되면 근전도 검사나 해보자 하고 연락했는데 이미 자살했다는 얘길 하심..그 분은 루게릭이 아니라 '중증불안장애'나 극심한 우울증이 그런 신체화를 만들었을거라며 안심을 시켜주시며 "근력 운동도 해도되고 바쁘게 살아라"하시고 보내심

하지만 이후에 여전히 증세는 비슷하고 무릎까지 아파와서 너무 무서워서 2월 21일 이광우 신경과 방문했습니다

이광우 선생님께서는 건반사항진 테스트와 근전도검사 해주셨습니다. 건반사에서 조금 항진이 있지만 예민해서 그럴수 있다 하셧고 또한 코로나를 심하게 앓아 그런걸수도 있다 하셨습니다

근전도,신근전도 검사 결과지 보여주시며 전체적으로 파형이 좋다. 운동신경성질환은 아닌것 같다. "요추신경뿌리병증"으로 우측 종아리 부분에서 파형이 좀 크게 나온것 말고는 그병이 아닐홬률이 99%라고 하셨습니다. (질병코드도 R253, I109)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사 테스트과정이 깔끔하지 않았기에 너무 불안합니다. 더군다가 3월 부터는 팔뚝도 뻐근하고 다시 목 이물감이 생기는것 같아 더 불안합니다


다음주에 한양대 검사는 벌써 예약을 해놔서..이제 한양대만 바라보고있네요.

이제는 안심해도될까요ㅜ
루게릭은 아얘 배제해도 되는걸까요?ㅜ


answer Re : 루게릭을 걱정하고 있는 31세남성입니다.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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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박종원입니다.
근골격의 통증과 목의 이물감이 병행된다면
치료가 어렵지 않습니다.
신경통증관련 병원들을 2곳 이상 방문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되고
직접 치료를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치료 반응이 좋으면 많이 편해지시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