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 분비 종양을 확진하는 가장 확실한 진단법이 바로 경구 당부하 검사입니다. 이 검사법은 포도당 75g을 입으로 마신 후에 두 시간 동안 성장호르몬을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체력이 소모되지 않는 검사법입니다. 포도당을 마실 경우 성장호르몬 분비가 억제되어야 정상인데, 성장호르몬 분비 종양 환자는 포도당을 마셔도 성장호르몬이 계속 분비가 되기 때문에, 이 점을 이용해서 검사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포도당 마신 후 1시간 후에 측정한 성장호르몬 농도가 1ng/mL 이하이면 정상이라고 판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