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1년전에 렌즈를 껴보겠다고 원데이렌즈를 사서 껴봤는데 잘 안껴지더라고요. 계속 시도하다가 눈도 손으로 만지고 했지만 그래도 비누로 씻고 했습니다. 렌즈가 중간에 어디로 떨어져서 그걸 세척액으로 씻고 바로 눈에 붙이기도 했는데요.
그러다가 눈에 붙이는데 성공해서 몇시간 동안 붙이고 있었는데 눈이 따갑더라고요.
그 통증때문에 이제 렌즈를 사용안하겠다 마음먹고 있었는데 눈이 뜨겁고 따가운 증상이 계속되더라고요. 나중엔 통증은 물론이고 시력도 떨어지고 바람이라도 불면 눈이 뻑뻑해서 아팠습니다. 안과로 가서 항생제 안약과 약 처방을 받았지만
나아지는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큰병원가서 2시간 대기하고 검사 2개하고 눈에 종이붙였다가 안구건조증이라는 말을듣고 인공눈물과 약을 처방받았는데요 이것도 전혀 통하지 않더라고요 인공눈물을 넣었다고 증상이 좋아진적이 없습니다. 나중엔 눈이 너무 간지러워서 다른 안과를 갔는데 거기서는 알러지결막염이라며 항히스타민제와 항히스타민 안약,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해줬습니다. 그건 효과가 있어서 제가 알러지 결막염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눈꺼풀을 짜니 피지도 많이 나와서 눈찜질도 하라고 들었고요.
모든것을 다하고 나니 눈의 통증은 많이 줄었습니다. 가끔 많이 가려워지기만 합니다. 인공눈물을 넣을 필요도 없어지더라고요 더이상 뻑뻑하지는 않으니간요.
하지만 여기서 더 나아지지는 않습니다. 5개월은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안약을 하루 두번 넣지 않으면 눈이 뻑뻑해지고 시립니다. 안약을 넣어도 샤워를 하고 나면 눈이 뻑뻑해지고 눈꺼풀이 무거워집니다. 자는 시간이 아니어도 피곤하고요.
제가 걸린 병은 병명이 대체 뭘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 이 병을 고칠수 있을까요. 저는 평생 이렇게 하루에 두번 안약을 넣으며 버티고 살아야 하나요. 전으로 돌아갈수 없나요.
렌즈 끼려고 몇번 시도했던것에 비해 과한 벌을 받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