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hpv16번때문에 잠을 못 자겠습니다.
저는 hpv16, 52번에 감염된 상태이고 남자입니다. 몇달전이 마지막이긴 한데 똑같이 보균자인 여자친구에게도 1년간 사귀면서 총 10회미만으로 구강성교했고 키스는 아주 많이 했으니까 1년간은 구강감염도 되고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었겠죠..
보균사실을 알고 정보를 찾아보니 hpv 보균이 흡연, 음주 10년이상보다 더 위험하다더라고요.. 그래서 미국의 배우도 배우자랑 계속 구강성교를 하다가 후두암에 걸렸다는 뉴스도 봤구요.
솔직히 저는 이제 살면서 구강성교는 절대 안할거고 앞으로 사귈 이성에게도 안 시킬 예정입니다. 키스는 하겠지만 제 성기 검사 후 없다는게 확인될때 할 예정이고요. 몇년후겠죠..
그런데 그냥 너무 착잡합니다. 문란하게 산것도 아니고 술담배도 전혀 안하는데 구강암을 걱정해야할 처지라니.. 도대체 제가 뭘 그리 잘못했나 싶고....
여기서 궁금한건, hpv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이 암 발병율을 높인다고하던데 이 지속적인 노출이란게 보균자와의 지속적인 구강성교/키스로 바이러스가 입에서 떠날날이 없다는건지 아니면
감염 후 성교가 없더라도 바이러스가 계속 살아서 구강 내 암을 유발한다는건지(자궁경부암이 15~20년 후 생기는것처럼요) 궁금합니다.. 너무 착잡하고 일상생활이 안되고요
의사들 사이에서조차 아직은 자궁경부암만큼의 경각심은 없어 저같은 일반인은 정확한 정보를 찾기 어려운 것 같은데 보균여성들이 산부인과 정기검진 가듯이 저도 이비인후과같은데서 정기검진을 해야하는것인지, 정말 그렇게 확률이 높아서 확정적으로 몇십년후 암을 유발하는 수준인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구강내 hpv 검사는 확실한 검사방법인가요? 아니면 남성기 브러쉬로 긁어서 hpv 확인하는것처럼 부정확한 방법인지도 궁금합니다
긴 글 앍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