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현재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22년 11월초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은 후에 면역이 떨어졌는지 10년동안 한번도 아프지 않았었는데 자주 병이 생기더라구요.
22년 12월 첫주에 감기에 크게 걸렸고 검사결과 코로나나 인플루엔자가 아닌 일반 감기여서 그냥 쉬면 낫겠지 하고 쉬다가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칸쿤 리조트여행을 가서 바다에 들어갔다 나온 후에 다시 열이 오르면서 또 끙끙 앓아 2주간 힘들다가 아지트로마이신을 먹고 깨끗이 나았습니다. 이때 목소리가 완전히 변하고 숨쉬기가 힘들었던 걸로 봐서 후두염과 살짝 폐렴기가 있지 않았나 합니다. 미국이라 자세한건 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응급케어센터에서 약만 처방받아서 먹었습니다.
1달즘 후 1월에 UTI가 생겨 또 시프로를 먹었습니다. 그 후에 또 2월즘 편도염이 온것 같더라구요. 이때 또 아목실린을 먹었습니다. 미국이라 병원가기가 힘들어서 아는 친한 FM 의사가 있어서 그냥 구두로 증상을 이야기하고 타먹었습니다. (이 3개월 동안 NSAID와 타이레놀을 좀 오래 먹었습니다.) 편도염이 걸리기 살짝 전부터 시작해서 나은 후에도 이상하게 후유증 같은건지 계속 하품하거나 목 안쪽을 확장시키면 오른쪽 목구멍이 아프더라구요. 처음엔 별로 신경 안썼는데, 왜냐하면 NSAID때문인지 GERD 증상이 좀 와서 역류성인줄 알았습니다. PPI(란소프라졸)을 3주간에 걸쳐 먹고 4월 말 역류성 증상이 완벽히 사라졌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증상이 남아있습니다.

정확한 증상은 일단 침을 삼키거나 물을 마시면 평범히 아무느낌 없습니다. 바나나나 쌀밥같은 부드러운 음식도 아무 느낌 없습니다. 단단한 음식을 먹어도 딱히 막 통증같은게 느껴지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그냥 아 음식이 넘어가고 있네 정도... 그런데 하품을 크게하거나 목을 확장하면 땡기는 증상이 있습니다.. 통증이라기 보다는 상처가 났다가 아물때 잡아당기면 다시 땡기는 그런느낌? 날카로운 쑤시는 통증이 아니라 그냥 근육통 잡아댕기는거같은 통증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몰랐는데 턱을 앞으로 주걱턱처럼 쭉 내밀면 귀 뒷부분과 귓구멍 안쪽에 연관통이 있더라구요. 이복근 근처? 귀 앞 얼굴쪽으로는 통증이 없습니다. 평범하게 있어도 통증은 없고 일부러 턱을 쭉 잡아빼면 통증이 생깁니다. 통증이라기보단 뻐근한 느낌이요. 목구멍 통증도 편도염 걸렸을때 침삼키면 생기는 그런 통증은 전혀 아닙니다. 살갖이 좀 땡기는 느낌? 통증이 전체적으로 있는게 아니라 딱 오른쪽 극단적으로 완벽히 오른쪽에만 있습니다. 귀도 마찬가지 오른쪽만 그래요. 아침에는 증상이 거의 없는 편이고, 저녁이 되면 심해집니다. 사용을 하면 심해지는 느낌? 그리고 기분탓일 수 있으나 말을 많이해도 좀 심해지는것 같고.... 이 증상이 있는 동안 한번은 왼쪽 편도에 염증이 살짝 생겼으나 저절로 없어졌고 또 한번은 오른쪽 편도에 염증이 살짝 생겼으나 저절로 없어졌습니다. 건조해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40%미만으로 습도가 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계속 만성적인 통증이 있는 부분은 편도에 염증이 생겼을 때 아픈 곳 보다 아래쪽 입니다.

이비인후과에 가서 구강 내시경과 후두 내시경을 보고 시진도 하고 림프절 부분 촉진도 해봤으나 의사는 아주 단호하게 아무 이상 없고 너가 걱정하는 종양이나 암 같은건 '절대'없다. 역류성 후두염의 징후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TMJ문제일수 있으나 이런 문제라면 앞으로 2달 넘게도 더 그런 느낌이 있을 수 있다. 제가 너무 많이 걱정하니까 덧붙이면서 2달더 있다 아프면 다시 오는게 좋을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의사선생님들이 웬만해서 '절대'라는 말을 잘 안쓰는데 제가 하도 걱정해서 그런지 이렇게 말씀하시니 겉으로 보이는 문제는 아닌거 같긴 한데 그래도 이유없는 통증은 없다고 불안하네요..... 조만간 6월달에 한국에 들어갈 예정인데 혹시 어떤 검사를 해보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음파를 찍어봐야 할까요? 무슨 검사를 해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