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2015년 경 성형외과에서 안검하수가 심하다는 이유로 저에게 동의도 없이 제 눈꺼풀을 눈썹 근육에 묶는 수술을 하였고 그로 인해 각막에 무리가 가고 안과에서 이 상태가 지속되면 눈에 무척 위험하다는 소견을 받아 성형외과에 다시 가서 묶었던 근육을 푸는 수슬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눈썹에 걸었던 근육들이 아예 못 쓸 정도로 손상이 되어서 추후에 재수술 전문 병원에서 두 차례나 다시 수술을 하였지만 전혀 차도가 없었고 당시에도 눈에 있는 근육들이 전부 못 쓰게 됐다 뭐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로부터 수년이 지난 지금 제 눈꺼풀은 제가 감으려고 힘을 주거나 의도해서 크게 뜨지 않는 이상 움직이지 않고 일정 상태에서 고정되어 있고 평소 생활할 때는 쌍꺼풀 테이프 등으로 대충 비슷해 보이게 맞추고 다니고 밤마다 안연고를 넣고 잠이 듭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몇 년간은 그냥 생각만 해도 죽고 싶어서 최대한 회피하고 살았는데 요즘은 정상적인 삶을 살 수만 있다면 다시 한 번 수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러한 경우에 인공 근육 삽입이라던가 뭐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가능성이 있는 지라도 보고 싶은데 그럼 눈을 다시 째는 방법밖에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