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2021년 11월 처음으로 눈을 깜빡이지 않았는데 깜빡인 듯한, 시야가 아주 잠시 암전되는 증상과, 눈을 오래 감았다 뜨면 수명이 다 해 깜빡이는 형광등 아래에 서 있는 듯 시야가 빠르게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는 증상이 생겨 안과 검진을 받았고 정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간간이 이런 증상들이 드물게 있었는데 2023년 5월 중순쯤 비문증이 갑자기 늘어남과 동시에 저 두 증상이 다시 잦아졌습니다. 그 외에도 하루에 몇 번씩 시야에 별이나 보라색 초록색 점 같은게 나타나 반짝이며 사라지는 증상, 그리고 가끔 광시증처럼 눈앞이 번쩍이는 증상이 생겨 다시 한 번 안과 검진을 받았고 마찬가지로 정상이었습니다.

불안함에 2주만에 안과에 한 번 더 갔었는데 증상을 들으신 안과의사분이 안구 편두통이 의심된다고 하시더라고요. 편두통의 전조증상으로 시야에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요. 저는 편두통이 없다고 하니 전조 증상만 있고 실제로 편두통은 없는 경우도 생각보다 흔하다고 하셨습니다. 신경과에 가보면 좋겠지만 아마 자기랑 비슷한 말을 할 거라고요.

제가 궁금한 점은, 눈이 정상일 경우(안압이나 시신경, 혈관, 망막 전부 아주 정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게 어떤 것들이 있으며 또 제 증상이 빨리 병원에 가 봐야 하는 증상들인가요? 제가 현재 해외에 나와 있어서 내년 2월 정도에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그 때 신경과를 가볼까 싶은데(여기서는 제가 의료보험이 없어서요) 그러면 너무 늦어질까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