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이게 뇌경색 증상인가요
제 예기는 아니구요. 할아버지와 관련된 얘기인데 올해 89세입니다.
할아버지께서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지금까지 총 2번 코로나에 걸리셨습니다.
가장 최근에 코로나에 걸리신 게 한 달 전쯤인데 그 이후로 몸 상태가 좀 안 좋아지신 거 같습니다.
완전히 거동을 못하시거나 엄청 심각한 그런 상황은 아닌 거 같은데. 다만 좀 걱정되는 부분이 식도나 혹은 혀? 쪽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지 음식물을 잘 못삼키신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식단을 하시기가 어려워서 뉴케어 같이 액체로 되어 있는 식품들을 드리고 있는데, 어떨 때는 물도 삼키기 어려워 하신다고 하구요.. 반면에 카스테라처럼 달달하고 부드러운 빵을 드리면 어떤 때는 곧잘 드신다는 얘기도 들려서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요양병원에도 정기적으로 환자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의사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최근에 할아버지 건강체크를 했던 의사분에 따르면 뇌경색이 다시 시작된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뇌경색 증상 중에 하나가 혀 마비 증상이고, 이에 따라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면서요. 더군다나 할아버지는 과거에 뇌경색으로 쓰러진 전력이 있는 분이라 수긍이 가는 부분은 있었습니다.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게 20년 쯤 전인데 다행히도 골든 타임 안에 병원에 도착했고 치료를 받으시면서 그 이후로는 나름 생활을 잘 하셨구요.
그런데 20년 가까이를 별 탈 없이 잘 살아오셨던 분에게 갑자기 뇌경색이 또 찾아오는 게 흔한 일인가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최근 코로나에 감염이 된 후 저런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코로나로 인한 무슨 문제가 생긴 거 같아 보이기는 한데,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렇다할 추측만 할 뿐이지 정확한 것은 모르기 때문에 확실한 정보를 알고 싶네요.
고령의 나이에 코로나에 감염이 된 여파가 뇌경색 증상을 다시 불러온 것인지, 아니면 단순 코로나 후유증이 저런 식으로 찾아온 것인지 궁금합니다.
몇 개월 전에도 같은 병실 내에서 코로나 후유증으로 돌아가신 비슷한 연배의 어르신이 계셨기 때문에 더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