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에

왼손에서 특히 엄지손가락에서 힘빠짐, 수면 후 팔 저림증상, 엄지쪽 손목에서 통증, 손목 중앙에서 찌릿하는 신경통 등이 있어서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하고

동네 통증의학 의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니 목이 원인일꺼라면서
물리치료만 2주에 걸쳐 3회 해줬습니다.

오히려 물리치료 후 어깨, 승모 쪽만 더 아프고 위의 손, 팔과 관련된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믿음이 안가서 집에 있던 어머니가 드시던 소염제와 진통제를 며칠 복용하였고
메디셋세미정, 메디로펜정과 위장보호를 위해 모사무라정을 복용했습니다.

그럼에도 증상에 호전이 없어서

단순한 혈액순환이나 당뇨 문제인가 싶어서
피검사를 해보았는데 콜레스테롤이나 혈당은 정상치 범위였고
혈압만 130~140 정도로 높았습니다.
오히려 요산수치가 8.7이라며 높다며 통풍일거라고 통풍이 오면 관절이 아플 수 있다며 콜킨을 처방 받았습니다.

그 말만 믿고 위 메디셋세미, 메디로펜, 모사무라정과 같이 콜킨까지
복용을 했는데

콜킨을 복용하면서부터 손에서 가려움이 나타나고 한 알 한 알 먹을 때 마다
가려움이 심해져서 복용을 멈췄습니다.

그렇게 콜킨은 이후에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며칠 더 2주 정도 메디셋세미, 메디로펜, 모사무라정을 복용하였더니
손에서 힘빠짐 증상은 돌아왔지만 수면 후 팔저림 증상은 여전했고
갑자기 새끼 손가락에서 방아쇠 수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일어나면 손이 뻣뻣하고 새끼손가락은 마지막 마디에서 한 번 걸리면서 펴거나 굽혀집니다.
이젠 왼손 뿐만이 아니라 증상이 덜하긴 하지만 오른손에서도 왼손에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더 큰 병원의 정형외과를 가서 손목과 손의 x-ray를 촬영해봤는데
이상소견이 없어서
소염진통제와 신경통약을 처방받아 이틀 정도 복용했는데
수면 후 팔저림 증상은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손목에서 가끔씩 찌릿하고
방아쇠수지 증상이 있고
엄지쪽엔 힘은 돌아왔지만
드퀘르벵 증상이 남아있고
도대체 왜 이런가 싶던 찰나에
가족들이 혹시 모르니 목디스크는 확인해 보라고 해서

더 큰 병원의 신경외과에서 진료를 봤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
저릴 때도 있었고 힘 빠짐 증상도 있었기에 목디스크 확인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목 ct 촬영을 했는데
일자목이 좀 있긴한데 디스크에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증상이 있으니까
낙소졸정, 신바로정, 오페릴정을 아침 저녁으로 10일 복용했습니다.

약을 어느 정도 복용하니까
신경통은 사라지고
드퀘르벵, 방아쇠수지는 여전했습니다.

다시 병원에 가서 외래진료를 보니
신경외과가 아닌 정형외과를 가보라면서
같은 병원 정형외과 진료를 봤습니다.

일단 방아쇠수지는 맞는거 같은데 확진할 수는 없으니
초음파를 보고나서 얘기해보자고 하시면서

가스모틴정, 세로나제정, 후루겐정과 같은 약을 처방해주셨습니다.

초음파 진료가 예약이 많이 밀려있기에
그 일자를 기다리면서
이 약들을 아침, 저녁으로 4일정도 먹고 있는데

아직 방아쇠수지, 드퀘르벵 증상이 남아있고

이젠 간헐적으로 양쪽 발목, 발가락에도 통증이 느껴질 때가 있고
어제부턴 오른쪽 무릎에서도 통증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방아쇠 수지는 일어났을 때가 제일 심하긴 하지만
방아쇠 수지든 손목터널이든 뭐든 손을 많이 써서 그렇다기에
손을 최대한 안쓰고 온찜질도 해주면서 지내고 있는데도
기상 직후가 아니어도 손을 가만히 내버려뒀다가 한 번씩 주먹을 쥐거나
할 때 걸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오히려 여러번 쥐었다 폈다를 하면 좀 풀립니다.

며칠전부터는 왼손의 경우 밤에 새끼손가락 중간마디에서도 간헐적으로 통증이 느껴집니다.
또 바닥을 짚거나 손을 맞대고 외회전하게 되면 새끼손가락쪽 손날부분에서 통증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 마디에선 진짜 미미하지만 미통이 있구요.

미치겠습니다.
양손뿐만 아니라 발목, 발가락, 이젠 무릎까지 이렇게 되니까
류마티스가 심히 의심이 되기도 하고
진짜 통풍에 의한 증상인가 싶기도한데 벌써 한 달이나 이러고 있으니까
또 통풍은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류마티스 확진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 지나요?
위 증상이 류마티스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