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 박성만입니다.
손이 저리고 자고 일어나면 붓고 불편하다 활동하면서 부드러워지고 양손이 대칭적으로 불편하다면
류마티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실제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경추 디스크의 경우 90% 이상에서 편측으로 발생하고 신경이 압박된느 경우 위축이 생겨서 살이 빠진다는 느낌은 있지만 붓는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팔 저림의 증상을 유발하는 몇 가지 질환 중에 양측성이고 자고 일어나면 붓고 활동하면서 개선되고 다리가 같이 불편한 느낌이 생긴다면 흉곽출구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신경만 압박되는 디스크와는 달리 흉곽출구증후군은 신경, 동맥, 정맥이 다 같이 압박되므로
정맥이 압박되면서 팔에서 몸으로 돌아가는 혈액순환이 나빠져 손, 팔이 전체적으로 붓고 특히나 어깨가 말려 있고 등이 앞으로 굽으면서 옆으로 자는 자세가 편해져서 옆으로 자기 쉬운데 그렇게 되면 양 팔로 가는 정맥이 같이 압박되므로 자고 일어나면 증상이 가장 심하고 활동하면서 덜해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등이 앞으로 굽고 거북목이고 어깨가 앞으로 말리게 되면 전체적으로 상체가 앞으로 가게 되므로
자세의 균형을 잡기 위해 하체가 어쩔 수 없이 뒤로 빠져야 됩니다
따라서 양측의 햄스트링 근육이 과긴장하면서 골반이 뒤로 빠지게 되면
골반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도 압박되어 팔 다리가 같이 저리게 되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류마티스가 아니라 거북목으로 인한
흉곽출구 증후군
골반 불균형으로 인한 하지 신경 압박 양상이 발생하는 걸로 보입니다
자세 불균형을 제대로 잡을 수 있는 도수 치료 클리닉이나
기능신경학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신경외과를 방문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