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안와내벽골절(코쪽 방향부위) 상태이며, 하벽은 다행히도 부러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7월 15일 토요일 새벽 4시에 다쳤으며, 현재 7월 20일 두 곳의 병원을 들린 상태입니다.
한 곳의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하시는 입장이고, 오늘 간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현재 증상은 눈 밑, 코 주변, 입술 주변 신경도 모두 살아있고, 제가 거울을 바라보고 눈을 보았을 때 눈의 높낮이 차이나 안구함몰도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복시도 없고, 상하좌우 안구 운동에도 장애가 없는 상태입니다. 붓기는 오늘 성형외과 선생님 말씀으로는 조금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제가 보기에도 붓기는 거의 없어보이긴 합니다.)

제가 진료 받았던 선생님들 의견을 나눠서 아래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교수님] CT 사진을 보시면서 모니터를 통해 길이를 측정하셨습니다. 세로로 7mm, 가로로 20,70mm(정확하진 않으나 20mm이상) 정도로 골절 부위가 크기때문에 수술을 권하셨습니다. 수술의 목적은 안구함몰 방지라고 하셨습니다. 수술은 눈 밑 쌍거풀 절개 후 티타늄을 삽입한다고 하셨습니다.

[두 번째 교수님] 오늘(7월 20일 목요일) 성형외과와 안과 진료도 같이 봤는데, 성형외과 선생님이 안과 검사의 어떤 수치를 보시더니 눈의 깊이는 13.00mm, 13.50mm로 양쪽 차이가 0.5mm 차이가 난다고 말씀하시면서 3mm 이상 차이나야 수술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측정 길이는 사람이 재는거라 다를 수 있지만 0.5mm 정도는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또 제가 여러 자료를 찾아봤을 때에는 붓기가 빠지면서 안구 함몰이 나타난다고 보아서 추후 안구함몰에 대한 문의도 드렸는데, "처음 다쳤을 때 안구 함몰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앞으로도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말씀을 하셨구요.

위의 답변들이 두 선생님께 받은 내용입니다.

성형외과가 아닌 안과쪽의 진료를 보았을 때도 골절 부위가 크다는 것은 모두 동일한 의견이었던 것 같습니다.(한 분은 CT를 보셨고, 한 분은 구두로 20mm 수치만 들으셨음) 지금 수술을 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수술 날짜는 7월 24일로 잡혀있는데 그 전에 다른 선생님들께 더 조언을 구하고 싶어도 예약이 꽉차서 진료만 보는 것도 안된다고 하여 여기에 오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마찬가지이겠지만 지금 너무 간절하고 걱정이 됩니다. 부디 신중한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수술 결정 이외에 추가적으로 궁금한 것을 적어보았는데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1. 골절 부위로 누워서 잠을 자거나 걷고, 산책하는 등의 활동을 했을 때 안구의 조직이 뼈 사이로 유입되어 안구함몰이 더 발생될 가능성이 있나요?
2. 수술을 안하게 된다면 현재 골절된 부위의 뼈가 다시 생성되나요?
3. 수술을 하게 된다면 뼈 사이로 조직이 들어간 것을 빼내어 안구 위치를 교정하고 판을 씌어 조직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맞나요?

마지막으로 긴 글을 읽어주시고 고민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