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 박성만입니다.
혈액 검사소견 등은 대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아마도 동맥혈 검사상 오히려 PH7.49 이니 과호흡 증후군 없을 때 피검사를 받으신 거 같네요
가슴 앞 쪽 통증이 있고 찌릿찌릿한 증세가 많이 나타난다면
전반적으로 앞으로 굽은 등 소견이 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사람은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일면 파이팅 자세
목이 앞으로 쏠리고 어깨가 앞으로 몰리고 등이 앞으로 굽는 복싱 자세를 무의식적으로 취하기 쉽습니다
이런 자세가 자주 유지되는 사람들은 흉곽이 전반적으로 압박되어
실제 기능 검사상 이상은 없지만 효과적인 페활량이 매우 감소하게 됩니다
효과적으로 흉곽이 팽창되지 못하다 보니 폐활량 자체는 검사상 충분하다고 하지만 제대로 작동이 안되어
기능적인 저산소증이 발생하기 쉽고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은 산소 포화도가 90%까지는 완만하게 감소하다가 90% 이하가 되면
급격하게 산소 포화도가 감소하게 되므로 조금만 공기가 나쁘거나 환경이 나빠지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힘들어 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사람이 많은 지하철 등에서 매우 힘들어 하게 되고 공황 장애로 진단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의주신 분 말씀대로 가슴을 펴니 좋아지는 증상도 그런 상황으로 이해가 되구요
목이 앞으로 쏠리고 등이 앞으로 굽고 어꺠가 앞으로 말리니
목에서 팔로 가는 혈관 신경들이 어깨 앞에서 압박되어 자주 양측 팔이 저리고 손에 땀이 많이 나는 흉곽출구증후군 증상도 자주 같이 발생하게 되고
옆으로 자는 게 좀 더 편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형적인 거북목, 말린 어깨 굽은 등으로 자주 발생하는 증상이므로
이 부분을 제대로 진단 및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을 내원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심장 관련 피 검사나 심장 폐 기능 검사 등은 굳이 더 시행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