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2년 전 이맘때쯤 삼육서울병원 응급실로 내원해 경동맥이 막혀 뇌경색 증상으로 선생님의 추천으로 경희의료원 우호걸 교수님을 추천해 주

셔서 치료받으신 환자분의 가족입니다.

당시 보호자로 내원했을 때 선생님께서 아버지한테 담배 무조건 끊으시라고 강력하게 말씀해 주셨고 우호걸 교수님께서도

무조건 금연하시라 하시고 서명까지 하셨습니다.

경동맥 스텐트 시술은 잘 되었지만 몇 주 후 장폐색으로 다시 경희의료원에 입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스텐트시술 후 일주일? 정도만 금연하시고 지금까지 계속 담배를 피우시고 결국 갑자기 피를 토하셔서 다시 경희의료원

응급실에 내원한 결과 조기위암 확진, 폐암 가능성이 높은 4b 범주 폐결절로 진단 받으셨습니다.

사실 아버지는 50년 이상 줄담배를 비워왔고 맵고 짠 음식, 식사 하기 바로 직전, 후 물을 마시시고 식사만 하시면 바로 눞는 등 건강관리를

전혀 안하셨습니다.

2년 전 뇌졸증뿐만 아니라 2006년 장파열로 경희의료원에서 배를 크게 절제하는 개복수술, 다시 일주일 후 소장파열로 다시 수술, 수십 년

동안 숨이 넘어갈 듯한 기침으로 2012년 경희의료원 호흡기내과 외래진료 받으셨지만 금연하라는 의사분의 말씀을 안 듣고 호흡기내과 외

래는 마음대로 도중에 중단하고 결국 고혈압, 당뇨 판정으로 그때부터 지금까지 경희의료원 심장내과 외래에서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2번 ,

그래도 흡연, 건강관리 전혀 안하셔서 2019년 위내시경에서 점막하종양 발견, 폐CT에서 폐기종 소견이 나왔지만 이번에 발견된 폐결절

조직검사를 해야지만 폐기종이 심하게 부풀어 올라 조직검사 시 터질 위험이 있어서 조직검사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2019년 폐기종 발견으로 호흡기내과 가보고 금연하라고 가족이 몇 번을 말씀드렸지만 듣는 척도 안 하셨고 계속 흡연, 결국 2년 전 뇌경색,

장폐색 이번에 또다시 위암 확진, 폐 거의 대부분이 녹아있으며 폐기종이 너무 부풀어올라서 폐암 가능성이 높아 조직검사도 불가능해서 서

울대병원에서도 수술밖에 방법이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제 위암 수술을 받으시면 식단관리도 하셔야 하고 건강관리에 의지가 전혀 없는 분이라 사실 금연을 하실지도 걱정이 됩니다.

건강관리를 전혀 안 하시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너무 두서없이 작성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