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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의 평소 정상맥박은?
저는 46세 남성으로 지방에 거주하며 체중은 77kg, 술은 9년전, 담배는 6년전, 인스턴트, 설탕, 커피 등은 6개월전에 다끊었고 현재는 통곡물밥, 채소, 야채, 해조류, 어패류 위주로 저염식으로 먹고 있습니다. 수면은 예전에는 4-5시간, 현재는 5-7시간 정도입니다. 운동은1 1주에 4회가량 6-7km를 꾸준히 걸었으나 최근에는 맥박이 높고 증상이 있는 날이 생겨 1주에 2번 걷기도 힘든 날이 있었습니다.

작년에 받은 건강검진에서는 체중과다, 고혈압의심, LDL(209), B형간염 음성, 약간의 황달증세, 비타민D 부족(9.74),중등도 지방간, 다수의 간낭종(0.9cm이하), 위축성위염, 역류성식도염, 흉부CT상 우하엽 간유리 음영(0.7cm) 정도가 있었고,

병원에서 받은 진단명을 순서대로 말씀드리면 가성발작, 발작성 심방세동, 상세불명의 심장부정맥입니다.

경과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1월말 어지럼증(깜짝 놀라는 것처럼 어지러우면서 혀가 마비되는 느낌)이 들어 신경과 입원검사(뇌혈류, 뇌MRI, 뇌MRA)하였으나 이상소견 없다라고 하였고,

(2) 다시 심장과로 전이되어 24hr홀터, 24hr혈압, 혈액검사를 통해 고혈압약(140-160)고지혈증약(LDL207) 처방받았으나 강한 약물부작용으로 단약하였습니다. 첫날은 각 1회 카나브정 30mg, 알제트정 10mg 을 복용, 둘째날은 각 1회 후루덱스 서방정 1.5mg, 로스토정 20mg 복용하였습니다.

(3) 이후 약을 먹을 수 없다는 생각에 약을 끊고 식생활등으로 개선하기로 했는데, 이틀 뒤 과호흡으로 한번, 또 그 이틀 뒤 심계항진,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으로 응급실을 한차례씩 방문했습니다.

(3) 응급실에서 대학병원 검사 추천하여 24hr 뇌파검사, 자율신경실조증 검사을 받았는데 기립성저혈압 증세만 조금 있고, 이상소견없다라고 하면서 가성발작으로 추정진단하고 정신과를 방문했었고 약물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하여 일단 견뎌보기로 했습니다.

(4) 이후 한달간 전신무력감, 브레인포그, 목과 어깨 통증, 멍하고 졸린듯한 어지럼증이 계속되어, 경추성어지럼증 의심하고 4월초에 정형외과에서 스테로이드를 소량 포함함 신경주사를 2회 맞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효과가 있는듯 했으나 또 통증이 재발하였습니다. MRI는 찍지 않았으나 엑스레이상에서 목뼈가 조금 이상하게 자라있고 거북목이 조금 있다라고 하더군요.

(5) 이후 브레인포그나 어지럼증, 목통증이 있긴해도 잘 견뎌오다가 7월초 찬걸 먹고 놀랐는지 아니면 코로나19후유증(6월중순 확진)인지 몰라도 아침에 속이 울렁거리면서 심장의 불규칙 박동 및 두근거림, 어지럼증으로 응급실을 방문하여 입원검사(24hr 홀터검사)를 하였는데 거기서 발작성심방세동을 발견(약 10분/최고혈압190)하였습니다. 입원해서 코다론/포도당 주사액 처방받았고, 퇴원 후 코다론 100mg(1일 2회), 레마비피드정 100mg(1일 2회)를 7일간 경구복용했고, 멀택정 400mg(1일 2회) 14일 처방받았으나 약물 부작용으로 1회 투여 후 중단했습니다. 이때까지 맥박은 수면중 50-55, 평상시에는 75-85였습니다.

(5) 이후 심장전문병원 방문하니 의사분이 아미오다론 부작용을 언급하여 테놀민 25mg(1일 1회) 처방 2일 복용하였으나 서맥으로 문의 후 단약하게 되었고,

(6) 이후 심장이상느껴 지역병원에서 심전도(이상없음) 찍고 7일간은 네비레트엠정 1.25mg(1일 2회)을, 4일간은 2.5mg(1일 2회), 이후 저혈압이 생겨(100-110에서 80-90으로)3일간은 다시 1.25mg(1일 2회) 복용하였습니다. 이때까지 맥박은 수면 45-50, 평상시에는 65-75 정도였습니다.

(7) 어제 아침에 맥박이 빨라지고(120-130), 숨차고 호흡곤란, 약간의 어지러움으로 인해 응급실을 갔다가 다시 썬리듬50mg(1일3회)를 처방받아 현재 먹고 있는데 오전에는 약기운이 떨어졌는지 빈맥이 심하고 약을 먹으면 조금 진정되는 것도 같습니다. 현재 맥박은 수면중 55-60, 평상시에는 85-115인데 약을 먹으면 2시간 후에는 조금 내려가서 80-95 정도 됩니다.

(8) 증상은 특히 오전 7시~8시경, 오후 4~5시에 맥박이 주로 빨라지고 심방세동은 최초 진단받은 것 외에는 생기지 않고 있습니다.

(9) 부정맥약을 먹으면서 다른 부정맥의 원인이 될까봐 사실 불안하기도 하고 병원마다 생각하시는 게 조금씩 달라서 가끔씩은 어디서부터 치료를 해야하나 걱정도 앞섭니다. 물론 전문의의 의견을 존중하기는 하나 사람이기에 사실 불안한 건 어쩔수가 없네요.

(10) 뇌졸중이 올 수 있는 위험한 부정맥이라고 말하는 분도 계시고, 처음부터 시술을 권하는 분도 있고, 별거 아니라 체력이 떨어지고(체중이 연초에 92kg였는데 현재는 77kg, LDL은 207에서 130으로) 불안증 때문에 심계항진이 생긴 것이라는 분도 있고, 건강염려증이라는 분, 또는 자율신경계 실조증을 의심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11) 병원에서는 의사 한분이 수많은 환자분들을 진료하시기 때문에 저 혼자 많은 걸 여쭤볼 수도 없고, 물어볼 때마다 죄송하기도 하고, 병명이 딱히 하나로 정해져서 어지럼증과 심계항진 또는 부정맥이 생긴다라고 할 수도 없으니 막상 증상이 생기면 어느 병원에서 무슨 검사를 받아야할지부터가 혼란스럽습니다.

장황하게 쓸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몇가지만 문의 드립니다.

1.성인 맥박이 평상시(간단한 청소나 샤워 등으로만) 120-130까지 올라가는 게 정상인가요?

2.혹시 이런 정도의 경과만으로 좀 더 추정되는 또는 검사가 추가로 필요한 의심질환이 있을까요?


answer Re :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의 평소 정상맥박은?
이이호
이이호 전문의 창원파티마병원 하이닥 스코어: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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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의 평소 정상맥박은 60~100회/분입니다. 맥박이 120~130회/분으로 올라가는 것은 정상 범위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맥박이 빨라지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심장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빈혈, 저혈압, 고혈압, 스트레스, 카페인, 흡연, 약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맥박이 빨라지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